아연 (Zn) 노출에 따른 돌돔, Oplegnathus fasciatus의 기관별 축적 및 생리학적 반응

Abstract

생물의 물질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무기물질이기도하지만 동시에 중금속으로 독성을 나타내기도 하는 아연은 보통 어체 내에서 부족했을 경우 많은 문제가 야기되어 성장에 관한 아연 요구량에 대한 연구는 되어 있지만 아연을 풍부하게 공급하였을 때에 관련된 연구는 거의 되어 있지 않다. 아연을 먹인 돌돔, Oplegnathus faasciatus에 있어서 아연의 최소 요구량 이상의 아연을 공급하였을 시 생리적인 변화와 아연의 체내 축적과 제거 대하여 알아보았다. 각각 30, 60, 120, 240mg/Kg의 아연을 첨가한 사료를 40일간, 이후 20일간 아연을 첨가하지 않은 사료를 돌돔에게 섭이했다. 이 결과 아연의 생체 내 축적은 간>창자>아가미>근육 순으로 나타났다. 제거에 있어 창자와 아가미에서는 급격한 감소가 일어났고 간에서는 제거가 완만하게 나타났으며 근육에서는 제거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성장에 있어서 대조구에 비하여 아연을 공급한 40일간에는 30, 60, 120, 240mg/kg의 전 구간에서 체중성장률이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하지만 공급을 중단한 20일간은 30, 60, 120, 240mg/kg간에는 체중성장률의 유의한 변화를 확인할 수 없었다. 혈액성상과 혈청성분 분석에서는 아연을 첨가한 사료를 먹인 20일 40일 구간에서 독성영향으로 보이는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간조직의 관찰에서도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생화학적분석으로 실시한 SOD, GSH, GPx에서는 20일부터 유의적인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60일부터는 관찰되지 않았다. SOD, GSH, GPx의 활성증가는 어체의 항산화능력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독성영향에 의한 급격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240mg/kg의 아연을 돌돔에게 섭이할 경우에도 독성 영향은 없으며 20일간 30mg/kg이상의 아연을 섭이시켰을 경우 어체의 항산화능력이 증가되었다. 다만 아연의 증가에 따라 지질과산화물의 증가로 GSH와 GPx가 120-240mg/kg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를 보았을 때 돌돔에 있어서 아연의 적정 사료 첨가량은 30-60mg/kg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