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KYONG

성찰적 근대화 이론 관점에서 본 뉴미디어 소통에 관한 연구

Metadata Downloads
Alternative Title
A Study on New Media Communication focusing on the Theory of Reflexive Modernization
Abstract
본 연구는, 뉴미디어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소통에 관한 훌륭한 연구가 많이 존재하지만 대개의 연구들이 뉴미디어에서 일어나는 소통과 매스미디어를 통한 소통 사이의 질적 차이를 분명히 밝히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으며 기존의 연구들이 세 가지 정도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했다. 그 한계들 중 두 가지는 계량적인 모더니즘적 관점의 연구에 주로 해당하는 것으로 첫째는 현상을 양적으로 기술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뉴미디어에서 이뤄지는 소통을 이전의 매스미디어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고 잇다는 점이다.
뉴미디어는 기존의 매스미디어와는 그 작동방식이 다르며 매스미디어를 설명하는 틀로는 설명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뉴미디어를 통한 소통의 질적인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 또 뉴미디어 현상은 미디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포괄적 사회변화 속에서 이뤄지는 현상이므로 뉴미디어 소통에 대한 현상기술이 아닌 사회학적 차원의 설명 역시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기존 연구의 마지막 한계점은 포스트모더니즘적인 관점에서 이뤄지고 있는 연구들에 해당되는 것으로 그 연구들이 뉴미디어를 지나치게 개인화되고 몰입적인 미디어로만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뉴미디어에 있어서 개인화와 몰입의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봤을 때 그러한 경향이 획일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분산적이고 공동체적인 미디어로서의 뉴미디어 현상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따라서 분산적이고 공동체적인 뉴미디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디어 이론 중에서 뉴미디어의 분산적이고 공동체적인 현상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논문은 래쉬, 벡, 기든스의 성찰적 근대화 이론을 소개하고, 성찰적 근대화 이론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 기술에 의해 나타나는 변화 중 분산적 수용이나 공동체형성현상과 같이 포스터모더니즘 이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설명하는 새로운 뉴미디어 이론을 구성하고자 했다.
본 논문에서 성찰적 근대화 이론을 통해 설명하는 뉴미디어 소통의 성격은 참여와 비판의 뉴미디어, 미디어의 자기성찰을 위한 뉴미디어, 성찰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뉴미디어 등이다.
참여와 비판의 뉴미디어에서 연구자는 일방적 의미구성이 아니라 대화적 의미구성 매체로서의 뉴미디어가 기존사회질서를 구성하던 전문가체계에 대한 의심을 증가시키고 사회구조에 대한 인지적 성찰성을 증가시켰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디지털의 무한복제능력과 네트워크의 접근가능성이라는 뉴미디어의 특징을 통해 대중은 자발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새롭게 등장한 준전문가체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공간으로서의 인터넷이 여론의 광장이 되었다.
전문가체계에 의해 주어지는 의미에 대한 의문과 대화를 통한 참여적인 의미 형성은 분명히 최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정보통신구조의 변화에 내재된 성찰성의 증거이다.
다음으로 미디어의 자기성찰을 위한 뉴미디어에서는 미디어가 미디어 자신을 그 내용으로 삼는 경우에 대해 설명하였다. 뉴미디어의 저자는 많은 경우 자신에 대한 정보를 자신의 표현물의 내용에 포함시킨다. 그리고 블로거는 현재의 기사에 지나간 기사의 링크를 간단히 덧붙이기도 하는데 이런 것만으로도 객관적인 진술에 대한 필요충분조건으로서의 미디어가 아니라 변화하고 주관적인 하나의 관점으로서의 미디어가 존재함을 인식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더욱이 많은 디지털 네트워크 미디어 저자들이 디지털 네트워크 미디어에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서술자의 존재를 숨기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드러내려고 한다. 이렇듯 미디어 자신을 미디어의 내용으로 삼는 경향은 뉴미디어에 의한 자기성찰성의 증가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는 성철적 공동체 형성을 위한 미디어로서의 뉴미디어에 대해 설명하였다. 촛불집회 등의 예에서도 쉽게 볼 수 있듯이 뉴미디어는 새로운 공동체 형성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러한 공동체의 증가는 뉴미디어에서 유통되는 것이 물리적 재화가 아니라 무형의 지식이라는 것과도 관계가 깊다. 지식은 호혜평등하게 공유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확대할 수 있는 자원이며, 그러한 지식의 순환은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활력을 불어 넣기 때문이다
뉴미디어에 의해 형성되는 공동체들은 구성원들이 그곳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며 계급과 같은 구조에 의해 강제적으로 가입된 것도 아니다. 대신 그들 스스로를 그 공동체 속으로 던져 넣은 것이다. 이것은 가족, 지역사회, 노조 등 구조에 의해 그 공동체 속으로 던져지던 이전의 공동체와는 그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이러한 새로운 차원의 공동체들은 뉴미디어를 통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이동성과 분산성에 주어지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면서 정착과 공동체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체계가 붕괴되는 듯이 보이지만 그 저변에는 공동체 문화에 대한 열망이 존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공동체에 대한 열망은 뉴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의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상에서 설명된 뉴미디어 소통의 성찰적인 면들은 긍정적인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본 연구가 뉴미디어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이 사사건건 전문가체계를 의심하고 모든 분야에 참여하는 것이 긍정적이기만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 많은 않을 것이다.
성찰의 결과는 그 결과에 대한 또 다른 성찰을 요구하며 성찰의 결과가 충분히 성찰적이며 더 이상의 성찰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충분히 성찰적이지 못한 태도이다. 즉 성찰은 더 이상 성찰이 필요 없는 완벽한 상태를 보장할 수 없으며 성찰의 과정이 있을 분이다. 그리고 그 성찰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중간 결론(최종결론이 아닌)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이며 상황적인 것이지 유토피아적 미래를 보장하는 절대적 결론은 있을 수 없다. 더 나은 세계에 대한 전망은 이전 세대의 모더니스트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찰적 근대화 이론을 빌어 뉴미디어에 의해 일어나는 변화를 모델화 하고자 하는 것이었을 뿐 그것에 대한 절대적 가치평가를 하고자하는 것은 아님을 밝혀둔다.
New media works differently from the old media. Therefore, new media cannot be understood in terms of the concept of the old media.
New media is not just immersive like the postmodernist claimed.
Diverse communities come into being because of new media, and more people use the new media subjective way like blogging.
So the theory of new media is also required to explain distractive aspect of new media communication not only according to the immersion.
However, the theory which can explain the distractive aspect of new media communication and community come into being because of new media communication is not easy to find.
So this study has the following research purposes.
Firstly, It aims to criticize logical problem of the new media theory inspired by the postmodernism
Secondly, the purpose is also to introduce the theory of reflexive modernization and to examine the theory which is proper to explain the distractive aspect of new media communication
In conclusion, I argued that not only immersion but reflexion and distraction also very important concept for understanding new media communication.
Author(s)
강세민
Issued Date
2009
Awarded Date
2009. 8
Type
Dissertation
Keyword
성찰적 근대화 뉴미디어 스콧 래쉬 포스트모더니즘 미디어이론 reflexive modernization new media communication new media postmodernism postmodern media theory media theory Scott Lash
Publisher
부경대학교 대학원
URI
https://repository.pknu.ac.kr:8443/handle/2021.oak/11353
http://pknu.dcollection.net/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1955190
Alternative Author(s)
Kang, Se-min
Affiliation
부경대학교 대학원
Department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Advisor
김무규
Table Of Contents
Ⅰ. 서론 = 1
1. 문제제기 -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 1
2. 연구목적 = 6
3. 연구방법 = 7
Ⅱ. 본론 = 12
1. 뉴미디어 이론 구성의 세 가지 관점들.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성찰적 근대화이론 = 12
2. 포스트모더니즘과 뉴미디어 이론 = 19
1) 프레드릭 제임슨 - 혼성모방의 개념 = 19
2) 장 보드리야르- 시뮬라시옹개념 = 22
3) 볼터와 그루신 -투명한 즉시성 = 26
3. 성찰적 근대화이론을 통한 뉴미디어 이해의 가능성 = 31
1) 성찰적 근대화(Reflexive Modernization)이론의 배경과 개관 = 31
2) 기든스, 벡, 래쉬의 성찰성 개념 비교 = 35
3) 단순근대와 성찰적 근대의 구별 = 42
4) 성찰적 근대화 이론의 주요 개념 = 50
4. 성찰적근대화 이론을 통한 뉴미디어 소통의 이해 = 58
1) 참여와 비판의 뉴미디어 -네트워크 대화 = 58
2) 미디어의 자기성찰을 위한 뉴미디어 = 68
3)성찰적 공동체(reflexive community)형성을 위한 뉴미디어 = 74
Ⅲ. 결론 = 78
참고문헌 = 83
Degree
Master
Appears in Collections:
대학원 > 신문방송학과
Authorize & License
  • Authorize공개
Files in This Item: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