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역의 새우조망어업에 대한 부수어획물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새우조망어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남해서부에 위치한 완도해역을 중심으로 새우조망에 어획되는 부수어획물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4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1년간 매월 연구원이 승선하여, 새우조망에 어획된 부수어획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조사기간 동안의 월별 수온은 2월 7.50℃로 낮았고, 8월에 23.40℃로 높았고, 평균 16.08℃로 조사되었다. 염분은 7월 31.51‰로 가장 낮았고, 3월에 33.32‰로 높았으며, 평균 32.21‰ (±0.64)조사되었다. 용존산소량 (DO)은 10월 6.14mg/ℓ로 낮았고, 1월에 8.25mg/ℓ로 높은 용존산소량을 보였고, 평균 7.15 (±0.68)mg/ℓ로 나타났다. 새우조망에 어획된 종은 새우류 (Shrimps), 어상강 (Pisces), 십각목 (Decapoda), 두족강 (Cephalopoda), 기타 갑각류 및 패류 (Crustacea and Shellfish) 등 5개의 분류군으로 동정하였으며, 총 어획된 출현종은 57과 96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우조망에 어획된 전체 생물 개체수는 103,072개체, 생체량은 159,739.8g이었다. 분류군별로 어상강이 57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새우류가 19종, 십각목이 10종, 두족강이 6종, 기타 갑각류 및 패류가 4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어획량에 대한 각 분류군별 개체수와 생체량의 어획비율은 개체수의 경우 새우류가 99,945개체 (96.97%)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십각목 (1,240개체, 1.20%), 어상강 (1,130개체, 1.10%), 기타 갑각류 및 패류 (445개체, 0.43%), 두족강 (312개체, 0.30%) 순으로 나타났다. 어획된 생체량은 새우류가 91,523.66g (57.29%)을 차지하였고, 어상강 42,054.91g (26.33%), 두족강 10,900.46g (6.82%), 기타 갑각류 및 패류 7,853.57g (4.92%), 십각목 7,407.2g (4.64%) 순으로 조사 되었다. 계절별 목표어종인 새우류와 부수어획 어종에서의 주요 우점종을 살펴보면 새우류의 경우 봄철 (3월∼5월)에는 그라비새우 (Palaemon gravieri), 자주새우 (Crangon affinis), 민새우 (Parapenaeopsis tenella)가 개체수로 우점하였다. 또한 생체량에서도 그라비새우, 자주새우, 대하 (Fenneropenaeus chinensis) 순으로 나타났다. 부수어획종은 두점박이민꽃게 (Charybdis bimaculata), 갯가재 (Oratosquilla oratoria), 꼴두기 (Loligo beca)가 개체수로 우점하였다. 그러나 생체량에서는 홍어 (Okamejei kenojei), 아귀 (Lophiomus setigerus), 두점박이민꽃게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6월∼8월)에는 새우류가 꽃새우 (Trachysalambria curvirostris), 민새우, 자주새우 순으로 개체수나 생체량 모두 우점하였다. 부수어획종은 두점박이민꽃게, 갯가재, 개서대(Cynoglossus robustus) 순으로 개체수로 우점하였으나, 생체량은 두점박이민꽃게, 갯장어 (Muraenesox cinereus), 넙치 (Paralichthys olivaceus) 순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9월∼11월)에는 새우류의 경우 민새우, 꽃새우, 중하 (Metapenaeus joyneri) 순으로 개체수, 생체량 모두 우점하였다. 부수어획종은 주둥치 (Leiognathus nuchalis), 두점박이민꽃게, 갑오징어 (Sepia esculenta) 순으로 개체수가 우점하였지만, 생체량은 홍어, 붕장어 (Conger myriaster), 반지 (Setipinna tenuifilis)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12월∼2월)에는 새우류가 그라비새우, 남방도화새우 (Pandalus gracilis) 순으로 개체수, 생체량에서 우점하였다. 부수어획종은 풀미역치 (Erisphex potti), 쉬쉬망둑 (Chaeturichthys stigmatias), 두점박이민꽃게 순으로 개체수가 우점하였고, 생체량에서는 홍어, 쉬쉬망둑, 청보리멸 (Sillago japonica)순으로 우점하였다. 이 결과 계절별로 부수어획물의 종 조성, 풍도, 생체량이 유의하게 다르게 나타났다. 새우류에 대한 부수어획물의 비 (부수어획물의 중량/새우류의 중량)를 산출하기 위하여 단위면적당 생체량 (g/100㎡)으로 정량화 시킨 결과 봄철은 4.07, 여름철은 3.86, 가을철 4.24, 겨울철 1.28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2월, 3월 그리고 4월은 부수어획물의 비가 1보다 낮아 새우류 생체량이 높았다. 또한 부수어획물의 군집구조를 다차원척도법 (non-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 nMDS)을 적용한 결과 개체수에서는 겨울, 봄/여름, 가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부수어획물의 감소와 부수어획물에 대한 관리를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The composition of shrimp and bycatch species (pisces, decapods, cephalopods and other species) in the shrimp beam trawl fisheries of Wan-do, Korea was examined from the major fishing ground from December 2004 to November 2005. Water temperature at the sea bottom was lowest (<7.5℃) in February and highest (>23.40℃) in August. A total of 103,072 individuals of 96 taxa (57 pisces, 19 shrimps, 10 decapods, 6 cephalopods and 4 other species) was observed. These samples were occupied by 96.97% of shrimps, 1.20% of decapods, 1.10% of pisces, 0.30% of cephalopods and 0.43% of others species in terms of total numbers. However these samples were occupied by 57.29% of shrimps, 26.33% of pisces, 6.82% of decapods, 4.64% of cephalopods and 4.92% of others species in terms of total catch weight. In spring the dominant shrimp (target) species in number was Palaemon gravieri, Crangon affinis, Parapenaeopsis tenella and that in biomass was Palaemon gravieri, Crangon affinis, Fenneropenaeus chinensis. Also bycatch (Non-target) dominant species in number was Charybdis bimaculata, Oratosquilla oratoria, Loligo beca and that in biomass was Okamejei kenojei, Lophiomus setigerus, Charybdis bimaculata. In summer the dominant shrimp species in number and biomass was Trachysalambria curvirostris, Parapenaeopsis tenella, Crangon affinis. Also bycatch dominant species in number was Charybdis bimaculata, Oratosquilla oratoria, Cynoglossus robustus and that in biomass was Charybdis bimaculata, Muraenesox cinereus, Para lichthys olivaceus. In Autumn the dominant shrimp species in number and biomass was Parapenaeopsis tenella, Trachysalambria curvirostris, Metapenaeus joyneri. Also bycatch dominant species in number was Leiognathus nuchalis, Charybdis bimaculata, Sepia esculenta and that in biomass was Okamejei kenojei, Conger myriaster, Setipinna tenuifilis. In winter the dominant shrimp species in number was Palaemon gravieri, Pandalus gracilis, Crangon affinis and that in biomass was Palaemon gravieri, Pandalus gracilis, Fenneropenaeus chinensis. Also bycatch dominant species in number was Erisphex potti, Chaeturichthys stigmatias, Charybdis bimaculata and that in biomass was Okamejei kenojei, Chaeturichthys stigmatias, Sillago japonica. Overall general catch characteristics, bycatch composition and individual species abundances showed significant variation among seasons. During the study period the bycatch-to-shrimp ratio of shrimp beam trawl fisheries was 4.24 in autumn (September∼November) and more than 1 for all months except for February, March and April 2005. According to the conventional multivariate statistics and a result of nMDS ordination, the faunal group was divided into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