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에 사용된 삽화 분석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2006년 개정 교육 과정에 의거하여 출판된 중학교 1학년의 교과서 총 25종 중 24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우선 개정 영어 교과서에서 얼마나 많은 삽화가 사용되었는지 알아보았고,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사용된 삽화가 교과서 내에서 어느 영역에 주로 사용되는지 분류해 보았다. 바뀐 교육과정에서 나온 첫 교과서이기 때문에 이전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았고, 특히 언어 4기능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에 집중하여 분석 및 비교해 보았다. 이런 비교 분석을 통해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교과서에서 시각 자료 사용에 대한 관심도 및 중요도를 분석해 보고, 이전 교육과정과의 비교에서 차이점 및 달라진 점 등을 알아보고 교과서 내에서 삽화가 그 기능을 어떻게 수행하는지를 연구 하였다. 연구문제 1. 개정 교육과정에서 출간된 현행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 제시된 삽화들이 이전 교과서 내에서의 삽화들, 그리고 EFL 교재 내에서의 삽화들과 비교 하였을 때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는가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삽화 수를 Hill(2003)이 분석한 영어권 EFL 교재와의 삽화수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약간 적음을 보였다. 그리고 윤근화(2006)가 분석한 제 7차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영어 교과서와 비교한 결과 그 수가 더 적음을 보였는데 그 수의 차이를 살펴보면 윤근화(2006)의 한 교과서당 사용된 평균 삽화수가 416개에서 본 연구에서 평균 231개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현행 교과서에서 삽화 수가 크게 줄은 이유 중 하나는 학습활동책 이라는 보조 교과서가 생김으로써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개정 교육과정으로 넘어 오면서 삽화의 중요성이 줄어들었다고는 보기는 힘들다. 연구문제 2. 삽화가 교과서 내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으며 특히 언어의 4기능중 어느 영역에서 주로 활용되고 많이 사용되며 그 특징은 어떠한가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의 시각자료는 언어의 4기능 중 읽기 영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따라서 삽화가 읽기 활동에서 내용 인지를 돕기 위해 많이 사용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쓰기 영역에서는 가장 적은 삽화가 사용됨으로서 삽화의 활용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읽기 영역에서 가장 많은 삽화가 사용되었는데 교과서 내에서 읽기 영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삽화의 양도 그만큼 많았으며, 페이지 당 삽화 수는 듣기 영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이전 교과서에서는 읽기 영역에서 삽화가 가장 적게 사용 되었는데 현행 교과서에서는 읽기 영역에서 가장 많은 삽화가 사용 되었으며, 이를 통해 현행 교육과정으로 넘어 오면서 시각자료가 읽기 활동에서 내용을 인지하는데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유추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visual elements in Korean 1st grade middle school English textbooks and compare the results with those of Hill's(2003) British EFL coursebooks and the textbooks in the 7th curricular revision. This study also analyze the visual elements according to its language function. In this study, 24 different kinds of textbooks are analyzed. On the basis of the analysis and comparison, the following results have been obtained. First, the average number of visual elements in this study looked similar or slightly less than those of the EFL coursebooks. The number of visual elements in the current English textbooks was lower, compared with those of the English textbooks written under the 7th curricular revision. One of the reasons why the number is smaller is that it was separated into the student book and the activity book under current curricular revision, which were integrated into one book. Second, with regard to language functions, the majority of visual elements was found in the reading area, and next most visual elements were found in the areas of listening and speaking with a similar distribution. In the area of writing, the use of visual elements was the least. It is quite surprising to see that the number of visual elements in reading area was shown to be the lowest in the English textbooks from the previous curricular revision. Consequently, it seems that the role of visual elements in reading has become more important in the present English textbooks than before. However, the frequency of use of visual elements in writing area was found to be the lowest in both groups of the textbooks. Due to the time constraint, the activity books were excluded for the analysis of the current studies, so it is suggested that the study of visual elements in the activity books is needed for more complete analysis to capture the full picture. It is also needed to establish certain common criteria for the use of visual elements in textbooks since the frequency of using visual elements was quite different from each t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