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문화산업의 발전추이와 현황
- Alternative Title
- A Study on the Cultural Industries of Busan Metropolitan Area
- Abstract
- 여기에서는 위 연구결과를 요약하면서 조사기간 10년간 부산광역시 문화산업의 발전추이의 특성과 아울러 2006년 현재 현황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서술하기로 한다.
영화산업의 경우,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사업체수는 약간 감소한(-9%) 대신 종사자수 및 매출액이 대폭 증가하면서(각각 44.7%, 76.9%) 사업체의 규모가 커진 것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적인 관점에서 본 전국 대비 점유율은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종사자수의 비중이 소폭 증가했으나 사업체수나 매출액의 비중은 별 변동이 없었다. 따라서 부산 영화산업의 발전추이는 대체로 전국의 경우를 따르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리하여 2006년 현재 부산의 영화산업 관련 사업체수는 총 158개, 종사자수는 총 1,240명, 그리고 매출액은 총 1,229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영화 및 비디오 상영업’ 부문이 총 사업체수의 77.2%, 총 종사자수의 82.7%, 총 매출액의 8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부문별 비중을 살펴 볼 때, 부산의 영화산업은 전국의 경우에 비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작업의 비중이 매우 낮고 상영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적이다. 영화산업의 핵심을 이루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작업의 비중이 낮은 것은 부산의 영화산업의 취약점이라 할 것이다.
방송산업의 경우,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사업체수가 대폭 감소하고(-22.2%) 사업체 당 종사자수가 소폭 감소한(-5.6%) 대신 매출액은 대폭 증가해(81.9%) 사업체의 규모가 커진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전국 대비 비중은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부문에서는 크게 낮아지고 매출액 부문에서는 별 변동이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부산의 방송산업은 조사기간 후반기에 특히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면에서 전국의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리하여 2006년 현재 부산의 방송산업 관련 사업체수는 총 45개, 종사자수는 총 1,272명, 그리고 매출액은 총 2,90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방송산업은 크게 ‘공중파 방송업’과 ‘유선 및 위성 방송업’으로 대별되는데, 부산의 경우 공중파 방송업 부문의 비중이 사업체수는 약 1/4을 차지하면서도 종사자수나 매출액은 각각 약 1/2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공중파 방송 사업체의 규모가 유선 및 위성 방송 사업체 보다 평균 약 2배 정도 큰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이러한 부문별 비중 및 사업체 규모는 전국의 경우에서도 부산과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고산업의 경우,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사업체수가 대폭 증가함(66.4%)과 더불어 종사자수 및 매출액 역시 대폭 증가했다(각각 36.6%, 74.0%). 그리고 이러한 신장세에 힘입어 전국 대비 점유율도 사업체수 부문이 대폭 증가하고, 종사자수 및 매출액 부문에서 미미한 증가를 보여 부산의 광고산업은 후반기에 전국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더욱 신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리하여 2006년 현재 부산의 광고산업 관련 사업체수는 총 467개, 종사자수는 총 1,464명, 그리고 매출액은 총 1,32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광고산업은 크게 ‘광고대행업’과 ‘기타 광고업’으로 대별되는데, 부산의 경우 광고대행업 부문이 총 사업체수의 19.3%, 총 종사자수의 27.8%, 총 매출액의 3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광고업 부문이 그 나머지를 점하고 있다. 참고로 전국의 경우에는 광고대행업 부문이 총 사업체수의 32.7%, 총 종사자수의 53.6%, 총 매출액의 73.5%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광고업 부문이 그 나머지를 점하고 있다. 광고산업에서 광고대행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부산은 전국에 비해 사업체수, 종사자수 및 매출액 등 모든 부문에서 대체적으로 1/2 정도 낮은 것이 특징적이다.
인쇄산업의 경우에는,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전·후반기 사이에 큰 변동이 없었으며 그 전국 대비 비중 역시 큰 변동이 없었다. 이리하여 2006년 현재 부산의 인쇄산업 관련 사업체수는 총 1,239개 그리고 종사자수는 총 3,679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인쇄업’ 부문이 총 사업체수의 87.1%, 총 종사자수의 85.9%로 전체 인쇄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쇄관련산업’ 부문이 그 나머지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인쇄업 부문 내에서는 경인쇄업이 사업체수나 종사자수에 있어서 대체로 약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부산 인쇄산업의 부문별 비중은 전국의 경우와 비교해 대체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출판업의 경우,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사업체수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종사자수가 대폭 증가했으며(15.4%) 이로 인해 종사자수의 전국 대비 비중도 소폭 증가한 것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이리하여 2006년 현재 부산의 출판산업 사업체수는 총 129개 그리고 종사자수는 총 1,28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서적출판업’이 총 사업체수의 38.0%, 총 종사자수의 16.0%; ‘신문·잡지·정기간행물 발행업’이 총 사업체수의 40.3%, 총 종사자수의 74.9%를 차지해 이 두 부문이 부산의 출판산업 대부분을 점하고 있다. 참고로 전국의 경우, 서적출판업이 총 사업체수의 50.9%와 총 종사자수의 41.2%를 차지하여 대체적으로 전체 출판산업의 약 1/2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비해 부산은 이 비중이 낮은 것이 특징적이다.
출판물 및 기록매체 유통업의 경우, 사업체수나 종사자수의 절대적인 수치는 후반기에 대폭 감소했으나(각각 44.5%, 35.1%) 그 전국 대비 비중은 별 변동이 없었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출판물 및 기록매체 유통업의 사업체수나 종사자수의 감소 현상은 부산의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 전국적인 일반 현상이라 할 것이다. 출판물 및 기록매체 유통업에서의 이러한 감소 추세는 인터넷 서점의 발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현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는 인터넷 서점이 출판물 및 기록매체 유통업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2006년 현재 부산의 출판물 및 기록매체 유통업 사업체수는 총 1,480개 그리고 종사자수는 총 3,454명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의 출판물 및 기록매체 유통업에서는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이 총 사업체수의 32.0%, 총 종사자수의 38.4%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부문별 점유율은 전국의 경우와 비교해 대체로 비슷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산업의 경우, 전반기 대비 후반기에 사업체수가 미미하게 증가하고(2.3%) 종사자수는 대폭 증가했으나(25.9%), 사업체수나 종사자수의 전국 대비 비중은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 따라서 부산의 게임산업은 후반기에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했다고 할 수 있다. 이리하여 2006년 현재 부산의 게임산업은 사업체수 총 2,061개 그리고 종사자수 총 5,463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컴퓨터게임방 운영업’이 사업체수의 80.0%와 종사자수의 80.7%를 차지하고, ‘전자게임장 운영업’이 사업체수의 18.1%와 종사자수의 15.4%를 차지해 게임장 운영업이 부산의 게임산업의 대부분을 점하고 있다. 다시 말해 부산의 게임산업에 있어서 게임 관련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의 제작 부문은 아주 취약한 상태에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전국의 경우에도 유사하긴 하나, 다만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업 종사자가 전국의 경우에는 전체 게임산업 종사자수의 14.8%를 차지하는 반면 부산의 경우에는 3.3%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대조적이다.
공연산업의 경우, 전반기 대비 후반기에 사업체수 및 특히 종사자수 부문에서 크게 신장했으나(각각 21.7%, 94.3%) 매출액은 오히려 크게 감소하면서(-13.0%) 사업체들이 더욱 영세해진 것이 특징적이다. 특히 전국 대비 매출액 비중은 배 이상 낮아져 부산의 공연산업은 후반기에 전국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더 영세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리하여 2006년 현재 부산의 공연산업은 사업체수 총 122개, 종사자수 총 711명, 그리고 매출액 총 25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의 공연산업의 특징을 분석해보면, ‘공연 및 녹음시설 운영업’이 전체 공연산업 사업체수의 약 1/5을 차지하면서도, 종사자수 및 매출액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공연단체’는 사업체수의 약 1/4을 차지하면서도, 종사자수의 약 1/10과 매출액의 약 1/20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영예술가’는 사업체수의 약 1/3을 차지하면서도 종사자수의 1/17과 매출액의 1/62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곧 부산의 공연산업에 있어서 공연단체와 자영예술가의 영세성을 말해준다고 할 것이다.
디자인산업의 경우, 전반기 대비 후반기에 종사자수는 소폭 감소한(3.2%) 반면 사업체수의 증가(28.7%)와 함께 매출액이 대폭 증가해(133.9%) 절대적인 측면에서는 후반기에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전국 대비 비중은 후반기에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부문에서 대폭 감소하고 매출액 부문은 미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후반기에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리하여 2006년 현재 부산의 디자인산업은 사업체수 총 117개, 종사자수 총 527명 및 매출액 총 39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on the one hand the transition of cultural industries for 10 years from 1997 to 2006 in Busan Metropolitan City, focusing the annual changes of numbers of enterprises, numbers of employees and the total sales; and, on the other hand, their status in 2006. Among various cultural industries, 9 major groups are selected for the analysis. They are industries of broadcasting, movie, advertisement, design, performance, publishing, distribution of publication and recording media, printing and game.
The result of analysis shows that, for the period, the industries of advertisement and publishing recorded sharp growth in the scale and in the national share; the movie industry also recorded sharp growth in the scale following the national trend; the industries of broadcasting, design, performance and game also recorded sharp growth in the scale but with a little decrease in the national share; the printing industry maintained the status quo in the scale and in the national share; and the industry of distribution of publication and recording media was stagnant in the scale following the national trend.
The status of the total 9 cultural industries in Busan Metropolitan City in 2006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number of enterprises of all the 9 cultural industries makes a total of 5,818, which is mainly shared by the enterprises of the cultural industries of printing(21.3%), distribution of publication and recording media(25.4%), and game(35.4%). And their number of employees makes a total of 19,084, which is also mainly shared by the employees of the cultural industries of printing(19.3%), distribution of publication and recording media(18.1%), and game(28.6%).
- Author(s)
- 류태건
- Issued Date
- 2009
- Awarded Date
- 2009. 2
- Type
- Dissertation
- Keyword
- 문화산업 문화 부산광역시 cultural industry Busan Metropolitan City culture
- Publisher
- 부경대학교 경영대학원
- URI
- https://repository.pknu.ac.kr:8443/handle/2021.oak/11758
http://pknu.dcollection.net/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1954870
- Alternative Author(s)
- YOO, Tae Gun
- Affiliation
- 부경대학교 경영대학원
- Department
- 경영대학원 경제학과경제학전공
- Advisor
- 권오혁
-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 1
Ⅱ. 연구의 범위와 방법 = 4
1. 문화 및 문화산업의 개념 = 4
2. 연구의 범위와 방법 = 6
Ⅲ. 부산시 문화산업 발전추이와 현황 = 8
1. 영화산업 = 8
2. 방송산업 = 12
3. 광고산업 = 15
4. 인쇄산업 = 17
5-1. 출판업 = 20
5-2. 출판물 및 기록매체 유통업 = 23
6. 게임산업 = 26
7. 공연산업 = 28
8. 디자인산업 = 31
Ⅳ. 결론 = 35
참고문헌 = 39
- Degree
- Ma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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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대학원 > 경제학과-경제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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