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영상 교류연구에 대하여-한중 합작영화 발전방향에 관한연구

Abstract

빠르게 발전 및 변화하는 국제한경 속에서, 국가교류와 협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추세에 따라, 한중 양국의 영상합작부분 또한 교류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한중 드라마와 TV프로그램에서의 교류와 합작이다. 2013년부터 새로운 '한류'바람이 불어오면서 한국드라마가 중국시청자들 시야에 들어오는 방식은 전통적이고 단일화된 방송국 방영만이 아니게 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드라마 과 의 경우 러스(LeTV), 아이치이(iQIYI), 써우후(sohu)등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통해 10억뷰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3년 후난 위성TV가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인 를 들여와 히트를 친 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중국으로 들어와 중국 주말방송을 이끌고 있다. 후난 위성TV가 제작하고 있는 중국판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시청률을 독점하고 있는 것을 보자 다른 위성TV들 또한 중국판 , <1박2일>, 등을 상하이 동방 위성TV, 쓰촨 위성TV, 저장 위성TV에서 선보였는데 모두 양호한 시청률을 보였다. 중국판 와 의 연속 방송 또한 중국 브라운관에서의 '한류'를 더욱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중 양국의 영상교류협력에 있어 한중 양국이 합작해 찍은 영화작품보다 더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것은 없다. 한중의 합작영화의 시초는 지난 세기 50,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한국과 홍콩 쇼브라더스가 합작한 , , 등 인데, 그 단계에서의 합작은 각지에 가서 촬영하고, 상호 인격 투자등으로만 제한되었다. 이러한 초기합작방법은 신세기 한중이 합작 촬영한 , 등에까지 이어졌다. 천카이거의 때부터 공동제작으로 합작범위가 확장되었다. 2007년 펑샤오가의 는 한국영화의 특수효과팀을 쓰면서부터, 한국의 특수효과가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였다. 이 기간에, 한국의 투자도 중국시장으로 진출했는데 2009년 장쯔이가 주연한 의 경우 25%가 한국 투자금이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 지속된 문화교류방식은 관객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최근 몇 년 간, 한중 양국은 지속적으로 자국 국산영화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양국의 국산영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흥행과 평판 면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작품들도 다수 생겨났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해외영화, 특히 미국 할리우드영화의 공세로 주목을 빼앗기는 경우 생기게 디었는데, 이것은 한국과 중국 양국이 모두 마주해야 하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다행인 것은 한중합작영화는 구미영화를 대항할만한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것이다. 특히 근래 중국 영화시장이 급속도로 확장하면서 숙련된 전문인재가 부족했는데, 한국과 합작한다는 것은 한국 전문제작인재들이 중국으로 들어와 중국스텝들의 전문기술과 소양을 업그레이드시켜 중국의 영화제작 수준을 높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제작팀들은 전문적인 수준에서나 비용적인 측연에서나 중국 투자자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우세를 점하고 있다. 한국영화에 있어 중국시장은 예전부터 거대한 흡입력이 있는 시장이었지만 진출하기에 매우 어려운 면이 있었다. 할리우드 대작들에 눌리거나 중국의 엄격한 영화심사제도 제한에 부딪히기도 했었다. 만약 중국과 합작 촬영한다면 중국시장에 더욱 손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되고 중국시장에서의 수익 또한 얻을 수 있어 한국 영화제작사들에게는 강력한 유혹이 되고 있다. 2014년 7월 3일 한중 양국 정부가 서명한 는 한국과 중국이 손잡고 제작한 영화는 ‘해외합작제작영화’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한중 양국에서 ‘국산영화’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영화는 수입할당제의 제한을 받지 않고 각국의 국산영화와 같은 보호정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협의는 한중 합작영화의 수를 급속도로 늘릴 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수출, 특히 한국문화의 수출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