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을 이용한 영일만 주변 해역 어군의 분포특성

Abstract

우리나라는 동해, 서해, 남해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해역마다 해양의 특성과 서식하는 수산자원의 차이가 있다. 동해는 섬과 만이 없고, 해안선이 단조롭다. 대륙붕의 폭은 25km 이하이고 평균 18km로 매우 좁다(Lee, 2011; Kang et al., 2014; Kang et al., 2015). 동해 남부해역은 고온·고염의 대마난류와 저온·저염인 북한 한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난류성 어종과 한류성 어종이 혼재하며 분포하고 있는 해역이다. 이렇게, 동해 남부해역은 수괴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영양염과 먹이생물이 풍부하게 되었고, 주요 어획 어종은 대구, 살오징어, 청어, 멸치, 방어 등이 있다(Lee et al., 2004; Won and Lee, 2015). 현재 주요 수산선진국에서는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TAC(Total allowable catch) 제도를 도입하여 주요 어종에 대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산자원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수중음향을 이용하여 수산자원을 평가하는 방법은 음파를 이용하여 해양생물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수중음향은 단시간에 넓은 해역을 조사할 수 있고, 전 수층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등 수산선진국에서 수산자원을 평가하는 도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수중음향 기법 중 주파수차법(dB-difference)은 주파수 특성의 차이로 어류를 식별하여 대상 생물의 밀도 및 현존량을 평가하는 도구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Kang et al., 2002; Kang, 2012; Miyashita et al., 1997; McKelvey and Wilson, 2006).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동해 남부해역에서 수중음향조사를 이용하여 음향자료를 수집하고, 저층 트롤을 이용하여 어종의 체장-체중 정보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해수를 채집하여 e-DNA를 분석함으로써 어종의 정보를 파악하여 영일만 주변 해역의 어군의 분포특성을 분석하였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dentify a fish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dominant fish species using a hydro-acoustic survey around Yeongil bay of East sea. The acoustic data were analyzed by 2-frequency (38, 120 kHz) dB-difference method. The survey was investigate by 5 transect line using the T/S Kaya during January 4 – 5, 2020. The information on fish species were obtained using a bottom trawl net and e-DNA. The dominant target fish species were selected and analyzed as Pacific cod(Gadus macrocephalus), Anchovy(Engraulis japonicus), Common squid(Todarodes pacificus), and Pacific herring(Clupea pallasii). The dB-difference range for each fish species was set to–0.86 dB<<0.82 dB for Pacific cod, 2.66 dB<<2.84 dB for Anchovy, –0.36 dB<<1.25 dB for Common squid, and 0.88 dB<<2.28 dB for Pacific herring respectively, and then the fish species were identified. When compar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on the swimming depth by fish species with the results of the previous study, Pacific cod was mainly detected at the bottom of the sea. While Anchovy, Common squid were detected mainly at a depth 50 m. Pacific herring was detected to be mainly distributed in water depth of 50 to 15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