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생벤쳐기업(INV)이론 관점에서 부산경남지역기업의 국제화 속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국문 초록

대기업 및 벤쳐기업을 포함하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국제화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옵살라 국제화 과정(UIP)이론이 많이 인용되어 왔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과 국가 간의 장벽이 없어지고, 이로 인한 기업들의 국제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발생하는 국제화 현상들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에는 기존 국제화 관련 전통이론으로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등장한 국제신생벤처이론은 많은 창업초기의 기업들의 점진적으로 국제화 한다는 현상에 반론을 제기하고 국제신생벤처기업(INV)들의 급속한 국제화 현상을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UIP로 대변되는 전통적 국제화 이론과, INV로 대변되는 최근 이론들의 시각으로 부산경남기업들의 국제화 현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총 207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분석 결과, 약 6.3%의 부산경남지역 기업들이 본-글로벌(Born-Global)기업으로 정의될 수 있었으며, 10.1%의 기업들이 국제신생벤처(INV)기업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의 국제화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기업의 기술수준, 경영자의 글로벌 지향성, 자국 정부의 지원, 그리고 진출국에 대한 심리적 거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