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단 매니저의 역량이 대학생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Abstract

들어서 고학력자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기업의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저성장시기의 대표적인 특징이 나타나면서 많은 대학생, 대학 졸업자들은 취업이 어려워지자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시대에 처하게 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2011년에 대학 중심의 창업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창업지원단을 신설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의 창업통합기구인 창업지원단의 매니저의 역량이 대학생 창업자의 성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관하여 분석하여 대학생 창업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탐색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창업지원단의 매니저 지원을 통해 창업한 대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매니저 역량이 대학생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 분석하였다. 창업지원단의 매니저의 역량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기업관리역량', '기술개발지원역량', '재무관리역량', '마케팅관리역량', '의사소통과 네트워킹역량' 등 5개 항목으로 구분하였고, 대학생 창업성과는 '매출액', '고용', '지식재산권', '자금유치' 등 4개 항목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지는 부산지역 5개 대학의 창업지원단에서 지원을 받은 대학생 창업자 85명에게서 수집되었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졸업생이 64명 75.3%를 차지하였고, 창업분야는 제조업이 37명 43.5%로 가장 많았다. 이는 재학 중 창업을 준비하여 졸업 후 창업을 하는 학생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선형회귀분석을 통해 창업지원단 매니저의 역량이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매니저의 마케팅관리역량이 대학생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들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본인의 아이템을 사업화하기 위해 사업 환경 분석 및 제품의 타당성 검증이 가장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창업지원단 매니저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이러한 것으로 볼 때 대학생 창업자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매니저의 마케팅 역량을 더욱 향상 시키고, 관련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셋째, 매니저 역량이 4가지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을 때, '마케팅관리역량'과 '의사소통과 네트워킹역량'이 대학생 창업자의 '지식재산권'과 '자금유치' 성과에 각각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관관계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통하여 나타난 결과로 기존의 연구 결과와는 다소 다른 결과가 도출되었지만, 이는 본 연구가 대상을 대학생 창업자로 국한한 점에서 기존연구와 다른 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대학생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창업지원단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창업의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연구는 다양하나, 대학생 창업성과에 관한 선행연구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본 연구가 대학생 창업성과에 관한 의미 있는 결과값을 도출하였다고 판단되며, 향후 대학생 창업성과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대학생 창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창업지원단 매니저의 역량은 실질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향후 대학생 창업자 육성 및 성공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지원단의 매니저의 역량 제고가 필요하며, 정부에서는 매니저의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강구해야 한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