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파급효과 도출을 통한 기술융합 분석 연구

Abstract

기술지식의 결합을 통해 발현되는 기술융합은 분야 간 경계를 벗어나 혁신적 기술개발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많은 국가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융복합 R&D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융합기술 R&D 전략을 수립하고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당 연구분야에 대한 기술융합 특성과 동향을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 융복합 분야인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을 대상으로 특허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술적 파급효과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기술융합을 분석하고자 한다. ARM을 활용하여 직접적 기술지식흐름을 도출하고 DEMATEL을 적용하여 종합적 파급효과를 산출한다. 또한 기술지식흐름 수준에 따라 기술융합의 특징을 규명할 수 있도록 중요도-인과도 맵을 작성하고, 맵의 각 영역에 대한 의미부여를 통해 기술융합 관점에서 R&D 기획 시 고려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도출한다. 본 연구는 기술융합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며, 국가적 관점에서 융합기술 창출을 위한 R&D의 방향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본 연구는 정량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추후 기술융합 분석 시스템의 구현을 위한 밑바탕이 될 것이며, 나아가 국가 R&D 기획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echnology fusion is usually recognized as providing a definite path to innovative technologies and products. Many countries have strengthened their national R&D initiatives by investing heavily in developing convergent technologies. Therefore, a method for analyzing the features and trends of technology fusion is imperative that facilitates building convergent R&D strategies and directions. This study aims to present a method to analyze technology fusion by identifying technological knowledge spillovers. We extract the extent of direct knowledge flows by applying ARM and then identify knowledge spillovers by exploiting DEMATEL. Moreover, we introduce a concept of impact-causality map and define the technological implications of each area of map. Based on the implications, we draw strategic R&D directions of technology classes in each area of the map. The presented method enables the quantitative analysis of technology fusion and the systematic establishment of convergent R&D directions. This study is expected to become a useful tool in the national R&D planning processes in that it can contribute to providing future R&D directions of technology classes corresponding to the features of technology f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