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기업의 회생절차 단계별 회생 성공요인 실증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채무자회생법을 적용받는 회생기업의 회생절차 진행단계별 회생 성공요인의 발견을 목표로 하였다. 표본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회생절차를 경험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회생절차 성공기업은 회생계획 인가 결정 이후 5년 이상 정상 영업활동 중인 기업으로 정의하였고, 실패기업은 회생절차 신청 기각, 회생계획 인가 전 폐지, 회생계획 인가 후 파산선고, 폐업, 피흡수합병, 인가결정 이후 회생절차 재신청 기업 등으로 정의하였다. 독립변수은 회생절차의 주요 단계에서 측정 가능한 재무 및 비재무 정보로 하였으며,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우선, 회생절차 신청단계에서는 총자본부채비율, 총자산 대비 현금흐름비율, R&D지출액비율, 총자산이익률(ROA), 대주주지분율, 토빈의Q, 총자산규모를 독립변수로 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대주주지분율 및 총자산규모 변수가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대주주지분율과 총자산규모 변수는 회생절차 신청 3년 전부터 1년 전까지 지속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산 대비 현금흐름비율 변수도 유의적인 결과를 보였다. 반면, 총자본부채비율, R&D지출액비율, 토빈의Q는 유의적인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회생계획 인가단계에서는 총자본부채비율, 총자산 대비 현금흐름비율, 총자산이익률(ROA), 총자산규모, 총부채채무조정율, 총부채 대비 유동자산비율, 총자본부채비율 개선율을 독립변수로 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총자본부채비율, 총부채 대비 유동자산비율, 총자본부채비율 개선율과 같이 채무조정과 관련된 변수가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회생계획 인가 이후 구조조정 결과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그 밖에 총자산이익률(ROA) 변수가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총자산 대비 현금흐름비율, 총자산규모, 총부채채무조정율 변수는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회생절차 진행단계에 따라 회생절차 성공요인을 제시하였고,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조정 효과의 중요성을 확인한 점에서 선행연구와 차별성이 있다.

주제어 : 기업회생절차, 기업회생절차 성공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