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KYONG

小林一茶의 하이쿠에 나타난 오노마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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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小林一茶の俳句におけるオノマトペ
Abstract
의성어・의태어와 같은 어휘군의 총칭인 오노마토페는 신문이나 논문 등 무엇인가를 객관적으로 논해야 할 상황에서는 별로 사용되지 않지만, 만화나 광고와 같이 직관적으로 뭔가를 표현하려고 할 때에는 많이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5・7・5의 17글자로 세상의 모든 것을 표현하려는 하이쿠에서는 종합적인 표현이 가능해 정보량이 많은 오노마토페를 근・현대 하이쿠작가들이 즐겨 써왔다.
본 논문은 근세3대 하이쿠작가 중 한명이며 근대이후의 하이쿠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고바야시 잇사의 하이쿠에 나타난 오노마토페에 대해서 조사하고 고찰한 것이다.
우선 잇사가 평생을 걸쳐서 창작한 약2만구의 하이쿠 중에서 오노마토페가 사용되는 비율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런 조사는 이미 선행연구에서 마츠오 바쇼, 요사 부손과의 비교라는 관점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본 논문에서는 연도별로 오노마토페의 사용율을 산출해서 잇사가 항상 일정한 비율로 오노마토페 하이쿠를 만든 것이 아니라, 그의 인생에 있어서 어떤 계기가 있을 때 즉 정신적 고통이나 고독감이 완화될 만한 사연이 생겼을 때 오노마토페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다음으로 오노마토페를 음운적 측면에서 봤을 때에는 하이쿠에 표현하려고 하는 장면이나 심리적 묘사에 맞춰서 음운교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때로 일반적이지 않은 오노마토페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그것 역시 음운적인 특징을 살린 표현이 되어있으며 잇사의 언어에 대한 섬세한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형태적 고찰에서는 잇사의 하이쿠에 나타난 오노마토페를 형태적오노마토페 표식에서의 고찰뿐만 아니라 어기형오노마토페나 한어오노마토페라는 관점에서도 조사 및 고찰을 하였다. 그리고 하이쿠라는 짧고 제한된 표현형태 속에서는 어기형 오노마토페라는 오노마토페 표식을 접속하지 않은 형태를 사용함으로써 더욱 심오한 세계를 표현해내려고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한어 오노마토페에 관해서는 고유어 오노마토페와의 관계로 인해 한어라는 의식이 약해지면서 고유어 오노마토페의 경우처럼 형태적인 변화를 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통어적인 측면에서는 오노마토페는 보통 부사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본 논문에서도 부사용법을 중심으로 고찰을 하였지만, 잇사의 하이쿠 중 하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복합명사 및 명사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그 결과 오노마토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명사(동사가 명사화 된 것을 말함)에 접속해서 복합명사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이런 표현방법은 글자 제한이 있는 하이쿠에 있어서 아주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오노마토페를 명사적으로 사용하였을 때 특히 의성어에 있어서는 그 오노마토페가 나타내는 “음”과 그 음(소리)과 관련되는 “사물”이라고 하는 이중적인 표현, 즉 청각과 시각이라는 중층적인 표현이 가능해진 것을 확인하였다.
의미적 측면에서는 자칫하면 평범하고 지루한 느낌을 줄 수도 있는 오노마토페를 잇사가 어떻게 새로운 표현으로 승화시켰는지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그리고 동물의 울음소리와 다른 어떤 명사(아니면 동사)를 掛詞라는 표현수법으로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수법에서 벗어나 예전과 다른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려고 한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또한 그 하이쿠에서 표현하려는 명사와 전혀 맞지 않은 뜻을 가진 오노마토페를 일부러 접속해서 하이쿠를 더 인상적인 것으로 만들려고 한 면도 보여서 잇사가 오노마토페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여러가지 노력을 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이쿠도 단카도 “어떤 명사를 핵심으로 둘 것인가가 관건이 된다”고 현대 단카작가인 사사키 유키츠나는 말했지만 이런 생각은 아마 잇사가 살던 에도시대 부터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잇사는 하이쿠의 핵심내용인 명사에 맞춰서 오노마토페를 자유자제로 변형시키면서 사용하였으며, 어떨 때는 오노마토페를 음운적, 형태적으로 변화시켜서 그 하이쿠 속에 그려진 세계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또 어떨 때는 그 명사와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는 오노마토페를 사용함으로써 하이쿠가 주는 인상을 더 높이거나 하면서 아주 자유롭게 세상의 여러 사물들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잇사의 탁월한 능력을 알 수 있었다. 오노마토페 하이쿠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Author(s)
TAKESHITA CHIKA
Issued Date
2016
Awarded Date
2016. 2
Type
Dissertation
Publisher
부경대학교 대학원
URI
https://repository.pknu.ac.kr:8443/handle/2021.oak/13046
http://pknu.dcollection.net/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2236949
Affiliation
부경대학교 대학원
Department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Advisor
최건식
Table Of Contents
Ⅰ. 序論 1
1.1 研究目的 1
1.2 研究対象と研究方法 2
Ⅱ. 先行研究の検討 3
2.1 先行研究の検討 3
2.1.1 道本武彦(1977)3
2.1.2 大西芳郎(1993)4
2.1.3 田守育啓,ローレンス・スコウラップ(1999) 5
2.1.4 角岡賢一(2007) 6
2.2 オノマトペの範疇に関する問題について 8
Ⅲ. 本論 11
3.1 年度別オノマトペ使用例数と割合 11
3.2 一茶の俳句におけるオノマトペに関する考察 15
3.2.1 音韻的考察 16
3.2.1.1 清濁交替 16
3.2.1.2 母音・子音交替 19
3.2.1.3 拗音化 21
3.2.1.4 摩擦音~破擦(裂)音交替 23
3.2.2 形態的考察 25
3.2.2.1 一茶俳句におけるオノマトペの形態的特徴 25
3.2.2.2 リ接辞型 28
3.2.2.3 促音「ッ」・撥音「ン」・長音「ー」 29
3.2.2.4 反復型 34
3.2.2.5 交替型 36
3.2.2.6 語基型 37
3.2.2.7 漢語オノマトペ 39
3.2.3 統語的考察 43
3.2.3.1 複合名詞 43
3.2.3.2 名詞的用法 46
3.2.4 意味的考察 47
3.2.4.1 鳴き声の掛詞 47
3.2.4.2 「新しい使い方」のオノマトペ 49
Ⅳ. 結論 51
参考文献 55
<付録>小林一茶の俳句におけるオノマトペ一覧 58
Degree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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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 일어일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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