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기관 영업점의 효율성 분석과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기술평가기반 기술금융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기술보증기금의 51개 기술평가센터를 대상으로 2011년에서 2014년까지 4개년 간 효율성과 효율성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효율성 분석을 위해 DEA를 활용하였으며 투입변수는 직원 수, 사업관리비이며, 산출변수는 기술평가 건수, 기술평가 수익금, 기술보증 공급금액, 구상채권 회수금액이다.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효율적인 DMU가 2013년에 17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주어진 투입량으로 최대의 산출물을 생산하는 DMU들이다. 기술효율성(TE)은 2013년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규모효율성(SE)에 기인한다. 전체적으로 기술평가센터의 4년간 효율성은 높은 수준이며, 효율성은 순수기술효율성(PTE) 보다는 규모효율성(SE)에 영향을 받고 있다. 효율성 결정요인은 tobit회귀모형으로 분석하였다. DEA의 효율성을 종속변수로 사용하였으며, 독립변수는 1인당 기술평가센터 면적, 센터장 영업점 운영경력, 기술평가 전담인력비중을 내부역량 변수로 하고, 입지유형과 어음부도율은 외부환경 변수로 설정하였다. 효율성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기술금융을 수행하는 기술평가센터의 효율성을 제고하려면 기술평가 전담인력비중 확대와 경험이 많은 기술평가센터장을 일선에 많이 배치하고 기술평가센터의 규모를 키우고 가급적 공업단지 지역에 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기술평가기반 기술금융제도 확대 정책에 따라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센터의 효율성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외부환경 보다는 내부역량 변수가 보다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의미는 기술혁신과 지식기반 축적에 대한 금융자원의 배분이 더욱 높아질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기술금융의 제도적 정착과 발전이 요구되는 즈음에 기술평가기반 기술금융 종합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의 효율성 측정 및 효율성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기술평가시장 활성화를 통한 기술금융 가용성 확대에 도움이 되고 향후 기술평가 기관의 효율성을 측정·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