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중국종업원 이직의도 결정요인에 관한 실증연구

Abstract

최근에는 한-중 FTA 체결로 인해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진출 초기에 많은 한국기업들은 중국과 중국인이 한국과 한국인은 동일한 문화적 특성을 지닌 것으로 오해하고 한국식 경영방식과 인사제도를 중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경제가 고속 성장을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임금의 상승도 동반되면서 중국으로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현지 중국종업원이 높아지고 있는 임금조건, 근로환경 등 다양한 욕구로 인해 직장을 옮기려고 하는 경향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기업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현지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중국 진출 한국기업에 종사하는 중국종업원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알아보고 한국기업에 중국종업원의 이직의도를 낮출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선행연구를 고찰하여 이를 바탕으로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 가설을 설정하였으며 중국 여러 지역에 소재한 12개 한국기업의 중국종업원 149명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로 신뢰성분석, 타당성분석, 상관계수분석을 실시하여 마지막으로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조직특성 중의 경영자에 대한 신뢰, 임금수준, 승진제도는 중국종업원의 이직의도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고 개인특성인 이직횟수가 중국종업원의 이직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게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 먼저 한국 경영자의 능력과 이미지는 중국종업원들이 이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소속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경영자는 중국종업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경제의 고속성장에 따라 임금수준의 상승도 가속화되므로 중국종업원의 임금과 보상배분제도를 갱신할 필요가 있으며 인재를 회사에 애착심이 생길 수 있도록 승진시켜 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