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and verification of weather monitoring system for marine accidents

Abstract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상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중규모 기상모델 WRF(Weather Research & Forecasting Model)를 이용하여 기상 모니터링 및 블랙박스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기상 모니터링 시스템은 매일 4회 9km 해상도로 48시간의 해양기상을 모의하여 동일한 시간에 8개의 자료가 중복된다. 본 연구에서는 2015년 겨울철과 한반도 태풍 내습기간을 대상으로 기상 모니터링 시스템 내 WRF-ARW version 3.8를 수행하고, 동일한 시간에 중복되는 예측자료를 각각 기상청 해양기상부이 6개 지점과 통계적으로 검증하여 예측정확도를 비교하였다. 기압의 상관계수는 모든 지점에서 0.9 이상, 기온은 0.7 이상, 풍속의 경우 0.6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압, 기온, 풍속의 평균제곱근편차는 각각 2.2 hPa, 1.5 °C, 2.6 m/s의 값을 보였다. 풍향변수의 forecast skill score는 검증기간 동안 6개 부이지점에서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중복되는 8개의 예측결과 중 모든 변수에서 가장 높은 모의 정확도를 보인 모의 초반 6시간 자료를 저장하고, 해상사고 발생 당시의 상세 기상정보를 계산하는 기상 블랙박스를 구성하였다. 개발된 기상모의 시스템과 기상 블랙박스는 한반도 주변에서 악기상으로 발생한 해상사고의 원인조사와 체계적이고 안전한 사고 수습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