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의 평생학습참여가 한국사회적응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평생학습참여가 한국사회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첫째, 결혼이주여성의 평생학습 참여실태는 어떠한가, 둘째, 결혼이주여성의 개인특성별로 평생학습 참여실태에 차이가 있는가, 셋째, 결혼이주여성의 개인특성별로 평생학습 참여만족도에 차이가 있는가, 넷째, 결혼이주여성의 개인특성별로 한국사회적응에 차이가 있는가, 다섯째, 결혼이주여성의 평생학습 참여실태별로 평생학습 참여만족도에 차이가 있는가, 여섯째, 결혼이주여성의 평생학습 참여실태별로 한국사회적응에 차이가 있는가 등의 연구문제를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부산, 울산 및 충북 지역에 소재한 다문화가족지원센타 및 각 단체에서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 327명을 선정하였으며, 측정도구로는 개인적 특성을 측정하기 위한 11문항, 평생학습 참여실태에 관한 5문항, 평생학습 참여만족도 7문항, 한국사회적응 정도를 묻는 역채점 10문항 등 총 3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개인적 특성과 평생학습 참여실태 변수를 제외한 모든 문항은 5점 척도로 이루어졌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에서 평생학습 참여만족도 문항의 전체 신뢰도는 .960이었고 한국사회적응 정도에 관한 문항의 전체 신뢰도는 .954로 양호한 분석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 결혼이주여성들의 평생학습 참여실태에서 참여 평생교육기관은 다문화가족지원센타(36.1%)가, 참여기간은 1년 이상(49.2%)이, 참여 프로그램 내용은 기초문해교육 프로그램(74.0%)이,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동기는 한국어 교육을 받기 위해서(47.4%)가, 희망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직업능력교육 프로그램(39.1%)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여성들의 개인특성별로 평생학습 참여만족도를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부산지역이, 연령별로는 20대가, 최종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참여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결혼기간과 가정소득 및 한국어사용능력에 따라서는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혼이주여성들의 개인특성별로 한국사회적응을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부산지역이,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결혼기간별로는 11년 이상인 집단이, 최종학력별로는 전문대졸과 대졸 이상이, 가정소득별로는 월소득 300만원 이상 집단이, 한국어 사용능력별로는 ‘상’ 집단이 한국사회적응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여성들의 평생학습 참여실태별로 참여만족도를 비교해 볼 때 평생교육기관별로는 사회복지관 참여 집단이, 프로그램 내용별로는 한글교육과 취업교육 참여집단이, 평생학습에 참여한 동기나 목적별로는 배우는 즐거움의 동기 집단이 참여만족도가 가장 높이 나타났으며, 평생학습 참여기간에서는 집단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혼이주여성들의 평생학습 참여실태별로 한국사회적응 관계를 살펴보면 참여 평생교육기관별로는 사회복지관에 참여한 집단이, 프로그램 내용별로는 한글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이, 평생학습 참여동기나 목적별로는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집단이 각각 한국사회적응에 높게 나타났으며, 프로그램 참여기간별로는 한국사회적응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