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대학생이 지각한 진로장벽과 전공만족도가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진로장벽과 전공만족도 및 취업준비행동의 이론적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창원지역 대학생이 지각한 진로장벽과 전공만족도가 취업준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힘으로써 대학생들 뿐 만 아니라 취업담당자들에게 취업준비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대학에서 필요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연구문제로 첫째, 창원지역 대학생의 개인적 특성(성별, 학년, 전공, 희망직업, 희망직무)에 따라 취업준비행동, 진로장벽, 전공만족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창원지역 대학생의 취업준비행동, 진로장벽, 전공만족도의 관계는 어떠한가? 셌째, 창원지역 대학생들이 지각하는 진로장벽 및 전공만족도가 취업준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다. 연구는 창원지역 4년제 대학 대학생 199명을 대상으로 진로장벽, 전공만족도, 취업준비행동의 수준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취업준비행동과 개인적 특성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인적 특성은 진로장벽인식과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특성의 하위요소 중 희망직업이 진로장벽인식에 영향을 미쳤으며, 학년, 희망직업, 희망직무는 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취업준비행동, 진로방벽인식, 전공만족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취업준비행동과 진로장벽인식은 부적상관관계를 보이며, 전공만족도와 진로장벽인식 역시 부적상관을 보이고 있다. 반면 취업준비행동과 전공만족도만이 정적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들이 지각하는 진로장벽 및 전공만족도가 취업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결과 진로장벽에 대한 인식은 취업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개인정보적 장벽이 높을수록 본격적인 취업준비행동이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만족도의 경우 교과 및 수업만족은 취업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교수와의 관계만족도가 높을수록 본격적인 취업준비행동에 소극적이며, 사회인식만족도가 높을수록 취업준비행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진로장벽과 전공만족도가 높은 학생들에게 취업준비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지각하는 진로장벽을 낮추고 전공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로장벽과 전공만족도의 하위요인에 따라 취업준비행동의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학생들이 겪는 진로장벽과 전공만족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고, 그에 따라 학생들의 취업준비행동을 고양시킬 수 있는 맞춤형 취업 상담과 지도 방안이 모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