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시장에 있어서의 배당감소현상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1980년부터 2012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비금융업기업과 1996년부터 2012년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비금융업기업을 대상으로 배당감소현상을 살펴보고 배당지급경향의 결정요인을 실증 분석한다. Fama & French(2001)의 연구에서 기업의 배당감소현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고, 연구결과 미국의 기업에서 배당감소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IMF를 기점으로 1997년과 1998년을 제외하고 그 기간을 중심으로 이전과 이후 그리고 전체기간을 대상으로 배당지급경향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실증분석결과 수익성, 기업규모, 장기수익성은 배당지급경향에 양(+)의 유의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채비율과 성장성은 음(-)의 유의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1980년도에 유가증권시장이 개장한 이래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1990년대 초반에는 전체 기업의 배당지급경향이 90.2%까지 증가하였다가 그 이후로 계속해서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1986년의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수익성, 성장성, 기업규모가 개선되어 배당지급경향이 증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95년 말부터 전체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성장성의 둔화로 인한 부채비율 증가로 인하여 전체기업의 배당지급경향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일정기간 동안 수익성을 유지하여 전체기업에서 배당지급경향이 약 50%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2007연도에 수익성의 악화로 인해 기업의 배당지급경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50%이하로 떨어졌다가 2009년부터는 기업이 배당지급경향이 약 50%를 조금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