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ience Filters and the Production of English Stop Consonants

Abstract

언어 화자들은 말소리 발화시, 조합적 음운 실현 (CPRs)의 과정을 통해 개별 음소의 범주를 구분하여 지각한다 (Stevens, 1989). 또한, 화자들은 의사소통의 현저성이 확보되는 음운실현을 위해, 생득적인 내재능력을 발동하여 진화적 안정화 전략 (ESS; Maynard Smith, 1982)을 취함으로써, 개별 음운의 변별자질과 잉여자질의 음향단서를 여과하고 운용한다. 음운론적 관점에서 발화행위시 음운식별을 지각적으로 활성화하는 신호들에 관한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음소의 변별적자질은 화자들의 안정적인 음운실현에 관여하고, 잉여자질은 발화시 변별자질의 식별을 위한 지각적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Stevens & Keyser, 2010).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영어 원어민과 한국인 영어학습자를 대상으로, 영어 폐쇄음 발화시 활용되는 음운의 음향단서들에 대한 이해를 위한 실험연구를 진행하고, 조합적 음운실현 (CPRs) 과정에서의 현저성 여과장치 체계 및 운용 기제 모델 (SFM)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현저성여과장치기제 (SFM) 모델을 적용하여, 영어 원어민과 한국인 학습자의 발화 실험 및 분석 결과, 두 그룹 모두 본논문에서 제안한 SFM 모델과 유사한 조합적 음운실현 (CPRs) 양상을 보였다. 또한, 모국어의 음운체계에 기반한 현저성 여과장치를 활용하여, 목표언어인 영어 폐쇄음으로 구성된 단어들을 발화하였다. 다음으로, 지각적 음운현저성 모델 (S-model)을 적용하여, 주어진 영단어의 발화시 개별 화자들의 발화음의 현저성의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음운실현시 변화하는 지각현저성의 중앙값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화자들의 발화 및 음운실현시, 화자들은 잉여자질의 음향단서를 지각 및 습득함으로써 해당 음운을 다른 말소리들과 구분하였고, 음향적 변별성 보다는 지각적 변별성을 용이하게 하고자 하였다. 한편, 한국인 학습자와 영어 원어민 화자의 음운실현에 대한 추가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두 그룹의 화자들 대부분이 모국어의 음운체계에서 허용되는 음향단서를 조합적으로 실현하고, 동일한 음운에 대해서도 서로 상이한 수준의 지각적 음운현저성을 보였다. 더불어, 개별 화자들은 자신의 모국어 음운체계 또는 각 음운에 부여된 기능부담량 등의 차이에 따라, 영어 폐쇄음 발화시에 지각현저성 강도가 높은 변별적 음향단서를 우세적으로 사용한 반면, 대부분 현저성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잉여자질의 활용 빈도는 낮았다. 본 논문에서는 음운의 실현에 관여하는 변별자질과 잉여자질의 상관관계를 영어 폐쇄음 발화 실험 및 분석을 통해 연구하고, 화자들의 조합적 음운 실현 (CPRs)을 지각적 SFM 모델을 제안하여 설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영어 원어민 화자들과 후기 이중언어 한국인 화자들 모두 발화를 통한 의사소통에서 요구되는 음운실현시, 화자들 상호간 최적의 가해성을 확보하고자 하고, 본고에서 제안한 지각현저성 체계 및 SFM 운용을 통해, 잉여자질 보다는 변별자질을 활용하는 강우열 전략을 구사하였다. 이를 통해, 언어 화자들은 말소리 발화행위에 있어서도, 진화적으로 안정적인 전략 (ESS)이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현저성 여과장치 기제 (SFM) 모델은 화자들이 음운실현 과정에서 변별적인 음향단서와 잉여적 음향단서 지각하고, 재구하는 방식 및 체계에 대한 포괄적인 이론적 틀을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This thesis examines the innate evolutionary stabilising strategies speakers use to produce distinctive salient phonemic realisations during combined phonemic realisations (CPRs) by filtering salient distinctive and redundant phonemic cues. The difficulty here is recognising how the redundant phonemic cues play a role in the selection of distinctive cues during the production of phonemic realisations. Over the years, linguists have tackled the problem phonemic signalling during the speech act from a phonological perspective and concluded that the distinctive phonemic features stabilise in the phonemic realisations as result of redundant features enhancing the distinctive features. The thesis addresses the operational mechanism behind the filtering of phonemic cues during the phonemic realisation of English stop constants by modelling the CPRs of English native speakers and Korean non-native speakers. The findings of the modelling of phonemic identification by English native speakers and Korean learners reveal how they utilise the salience filters from their own phonemic inventories for target Salient Phoneme Realisation (SPR) under the Salience Filtering Mechanism (SFM). The Perceptual Salience Model equation introduced as a result of findings into the varying median SPRs during phonemic realisations in CPRs by the participants was used to measure their perceptual salience strength across a CPR. The model shows that redundancy features during the CPRs helped interlocutors identify a point in quantal space at which a phonemic realisation became an SPR from the other redundant sounds. Korean learners and English native speakers gradience of distinctive perceptual salience differed depending upon the ability to connect phonemic cues with their phonemic inventory. Drawing upon the modelling of salience strength, a SPR Utility Matrix showed how distinctive dominant perceptually salient phonemic cues would win out over less dominant, or less salient redundant cues in a CPR during the SFM. Thus, the investigation into the perceptualisation of salient features during phonemic realisations revealed native English speakers and Korean learners played off distinctive and redundant salience cues for the optimal winning production of CP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