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ulation of Northern heatwave by Internal Climate Variability

Abstract

기후변화는 온실기체 강제력에 대한 반응뿐만 아니라 기후시스템 간의 비선형적 상호작용에 기인하는 수 십년 주기 자연변동에 의해서도 조절된다. 기후 연구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 내부변동성의 영향을 고려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조건이며, 과거의 기후 변동을 이해하고 변동을 일으키는 요소의 특성을 인지하여야 비로소 정확한 미래 기후를 예측할 수 있다. 모델을 통해 기후 분석을 할 때, 인위적인 인간 활동과 관련한 외부강제력을 반영하는 것과 다르게 내부기후변동성을 참작하여 결괏값을 산출하는 것은 비교적 어려움이 있다. 대개 앙상블은 서로 내부기후변동성의 위상이 다르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잘 나타나지 않으며 이를 평균함으로써 대부분의 내부변동성이 상쇄되어 CMIP(Coupled Model Intercomparison Project) 모델을 활용하여 기후를 모의할 때 다중 모델 앙상블 평균만으로 분석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CMIP5 다중 모델 평균은 외부강제력에 대한 반응만으로 전 지구 평균 기온 추세를 유사하게 모의할 수 있지만 지표 기온 경향의 공간 분포를 비교했을 때는 관측에 비해 지역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공간 패턴에서는 외부강제력에 대한 반응뿐만 아니라 내부기후변동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전 지구 평균과 다르게 전 지구적 구성 요소만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지역적 구성 요소가 존재하므로 외부강제력과 내부기후변동성에 대한 반응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7월 북반구 지표 온도 상승의 고유한 패턴(유럽, 북아메리카 서부, 동아시아)이 미래에 더 강화 혹은 약화가 될 것인지 강제력에 대한 반응과 내부변동성 측면에서 분석하고, 주요 장주기 내부변동모드가 미래 온도 상승 패턴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