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육상선수들의 심리기술 수준과 도핑의도 차이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국과 중국 육상선수들의 심리기술 수준과 도핑 의도 차이에 관한 연구

이흔오 부경대학교 일반대학원 체육학과

지도교수 송용관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육상선수들의 심리기술 수준과 도핑 의도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육상 중장거리 육상선수 300명(한국과 중국 각 150명씩)를 대상으로 이들이 인식하고 있는 운동심상과 도핑 의도를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국과 중국 육상선수들의 운동심상과 도핑 의도에 대한 차이 검증을 수행하였다(독립 t-검증). 연구결과, 첫째, 중국선수들이 한국선수들에 비해 운동심상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하위요인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한국선수들은 중국선수들에 비해 도핑 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 유의성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심리기술 수준(운동심상)이 높을수록 도핑 의도가 낮고, 심리기술 수준이 낮으면 도핑 의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중국 육상선수들이 심리기술 수준(운동심상)이 높기 때문에 도핑 의도가 높지 않은 반면에, 한국 육상선수들은 심리기술 수준이 낮기 때문에 도핑 의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심리기술 수준과 도핑 의도에 관한 관계를 설명함으로써 육상 종목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한국, 중국, 육상선수, 심리기술, 도핑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