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문화, 환경차이가 다국적기업자회사 종업원들의업무수행상 장애 및직무만족에 미치는영향에관한연구

Abstract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는 기업들로 하여금 해외 여러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 운영하게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다국적기업의 해외 자회사 운영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 이는 다국적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 모기업의 입장에서는 해외 자회사의 국제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고 본사와의 효율적인 업무 통합을 위해서 적합한 운영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의 선행 연구는 주로 기업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 때, 어떤 운영전략이 적합한 지의 문제에 집중되어 왔다. 최근에는 해외 자회사의 운영전략과 기업 내/외부 환경과의 적합성이 그 자회사의 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표준화와 현지화”와 같은 단편적인 접근법과 해외 자회사 운영 시 현지 국가의 환경 특성이나 문화 차이 등이 해외 자회사의 성과에 크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자는 아무리 표준화되어 있는 산업이라 할지라도 현지 국가의 특성이나 문화 차이 등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국적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본사와 자회사 간의 환경 차이가 그 자회사의 업무수행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특히 해외 자회사의 업무수행 과정이 국제적으로 표준화되어 있는 선급 산업을 선택하여, 표준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같은 환경 차이가 종업원들의 업무수행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 결과로 한국인의 경우 다국적기업 해외 자회사의 본국과 현지국간의 문화, 환경적 차이와 업무수행상의 장애(어려움)에서는 정치적 환경 차이와 문화적 환경 차이가 그 자회사의 종업원들이 업무 수행과정에 장애(어려움)를 야기 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경제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는데 실패하였다. 또한 환경적 차이와 직무만족도에서는 정치적 환경 차이, 경제적 환경 차이, 사회적 환경 차이 그리고 문화적 환경 차이가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는데 실패하였다. 하지만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장애는 정도가 클수록 직무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외국인의 경우 문화, 환경적 차이와 업무수행상의 장애(어려움)에서는 정치적 환경 차이와 경제적 환경 차이 그리고 문화적 환경 차이가 업무수행 과정에 장애(어려움)를 야기 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사회적 환경 차이가 업무수행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는데 실패하였다. 또한 환경적 차이와 직무만족도에서는 사회적 차이에서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정치적 환경 차이와 경제적 환경 차이 그리고 문화적 환경 차이가 직무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는데 실패하였다. 하지만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장애의 정도가 클수록 직무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제안하였던 해외 자회사의 본국과 현지국가 간의 환경차이는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종업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또한 업무수행상의 장애가 직무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국적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관리함에 있어서 한국인의 경우 정치,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업무 수행 과정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으며 둘째, 업무 성격이 국제적으로 표준화가 잘 되어 있는 선급산업에 있어서도 외국인의 경우 정치, 경제,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환경차이가 다국적기업 해외 자회사의 업무수행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과 셋째, 사회적 환경 차이가 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는 실증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인보다 문화, 환경차이로 인한 장애(어려움)를 외국인이 더 많은 부분에서 느끼고 있음은 한국인의 경우 모국에서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환경 차이를 느끼고 있지만, 외국인의 경우 그들의 모국과 다른 문화권에서 업무상 느끼는 환경 차이를 더 크게 느끼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최근 글로벌화 추세에 묻혀 간과되어 온 국가 간 문화차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어 경영학적 시사점을 갖고 있다.

The globalization of the world economy has encouraged corporations to establish subsidiaries in many parts of the world and resulted in a considerable amount of research on the overseas subsidiary operation of multinational corporations. When entering another market, multinational corporations, as the parent company, consider proper operational strategy as a very important factor in maximizing the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of their overseas subsidiaries and to promote efficient work integration with headquarters. Previous studies, however, focused on which operational strategies would be appropriate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corporations. Recent research has focused on the relationship that subsidiary achievements have with overseas subsidiaries' operational strategies and the fitness between internal and external environments of companies. Previous studies reported that such fragmentary approaches as "standardization" and "localization" would have no serious impact on the achievements of overseas subsidiaries along with the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and cultural differences of the host countries. This study, however, sets out to demonstrate that the characteristics and cultural differences of the host country have important influence on subsidiary achievements no matter how standardized the industry. The investigator analyzed the impacts of environmental differences between the headquarters and subsidiary on the job performance of the subsidiary when a multinational corporation runs a subsidiary overseas. The ship's classi- fication industry, in which the job performance process of an overseas subsidiary is internationally standardized, was selected to demonstrate that political, economic, social, cultural, and other environmental differences that would affect the job performance process of employees. The empirical research findings show that differences in political and cultural environments between the origin country of a multinational corporation and the host country of its overseas subsidiary caused obstacles(difficulties) to the job performance process of subsidiary employees in the group of Korean workers. However,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s derived from differences in economic and social environments. Job satisfaction was under no significant influence of differences in political,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environments, but the bigger obstacle was in the job performance process, the more negative influence it had on job satisfaction. As for foreigners, differences in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environments caused obstacles(difficulties) to the job performance process, but the negative impacts of social environmental differences on the job performance process were not confirmed. While differences in social environments had significant effects on job satisfaction, those in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environment had no negative effects on job satisfaction. However, the bigger the obstacle was in the job performance process, the more negative effects it had on job satisfaction. The findings show that environmental differences between the origin of the corporation and the host country of its subsidiary have negative impacts on the job performance process of employees both Koreans and foreigners and that obstacles in the job performance process have negative impacts on job satisfaction.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political and cultural differences can cause difficulty to the job performance process for Koreans as a multinational corporation manages an overseas subsidiary. Second, even in the ship's classification industry, whose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level is high, differences in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environments have negative influences on the job performance process of an overseas subsidiary for foreigners. Third, differences in social environments have negative effects on job satisfaction. The empirical analysis results indicate that foreigners experience obstacles(difficulties) in more sectors due to cultural and environmental differences than Koreans, which proves that while Koreans feel environmental differences, living with foreigners in their mother country, foreigners feel bigger differences with work, coming from a different culture than Korea. The results have implications for management, confirming once again that there is a need for research on cultural differences among countries, which have been neglected in the recent trend of globa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