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을 활용한 디자인교육 방안 연구

Abstract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의 학교교육은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다양한 매체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새로운 학습 형태와 학습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술적인 면에서의 연구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환경 및 인지방법, 학습방법등과 같이 다양한 방면에서의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학습은 교과서를 위주로 한 간접경험에 의해 지식을 전해야 하는 현행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의 문제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학습활동 과정 중 교수매체를 활용함에 있어 학습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의도 했던 학습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으며, 자기주도적인 학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최근 인간중심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증강현실 기술에 주목하면서 증강현실의 개념과 디자인교육 분야에서 이 기술의 활용을 고찰하였다. 증강현실은 현실 환경에 가상 환경의 일부를 결합하게 되므로 가상현실에 비해 현실감이 증가되고 디자인학습의 내용을 현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존의 디자인교육 매체에 비해 3차원의 시각 정보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을 증강 또는 향상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증강현실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구성주의 디자인교육의 관점에서 학습자 주도적인 교육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증강현실 기술이 디자인교육을 촉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며, 디자인교과가 다루어야 할 내용적인 측면보다 기술이라는 방법적인 측면이 디자인학습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차세대 교육매체로서 증강현실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디자인교육에 혜택을 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