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스트레스 대처행동과 가족 건강성 및 사회적 지지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개인적 측면의 스트레스 대처행동, 가정적 측면의 가족건강성, 사회적 측면의 사회적 지지의 세 변인들이 초등학생의 공격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고, 공격성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함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대처행동, 가족 건강성, 사회적 지지와 공격성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대처행동, 가족 건강성, 사회적 지지가 공격성과 하위요인(신체적 공격성, 적의성, 언어적 공격성․의심, 분노)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는 경남 김해시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중에서 3개 학교를 선정하고, 해당 학교의 5,6학년 학생들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표집 인원은 남학생 326명, 여학생 310명으로 총 636명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트레스 대처행동의 대부분의 하위요인들과 공격성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이루었다. 스트레스 대처행동의 하위요인 중 적극적 대처행동과 공격성 간에는 주로 부적상관이 있었으며, 공격적 대처와 소극적 대처 간에는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행동과 공격성의 하위요인 간에 유의한 상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 건강성과 공격성 간에는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건강성의 하위요인들 중 가족 간의 의사소통과 분노, 가족 간의 문제해결력과 적의성과 공격성 간에 부적 상관관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적 지지와 공격성 간의 상관을 살펴보면 공격성과 사회적지지 간에는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들 중 상관관계가 가장 크게 나타난 요인은 교사지지와 적의성으로 나타났다. 넷째, 스트레스 대처행동 하위변인 중 공격성에 대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공격적 대처로 나타났고, 소극적 대처행동도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다섯째, 가족건강성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가족 문제해결 요인이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공격성의 하위 변인인 신체적 공격성, 언어적 공격성, 분노, 적의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초등학생의 공격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개인적 측면의 스트레스 대처행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 대처행동의 하위요인 중 공격적 대처와 소극적 대처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초등학생들의 공격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스트레스 상황이나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공격적으로 대처하거나 소극적으로 회피하는 대처 방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개개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대처행동을 계발하고 훈련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실제로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