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상담프로그램이 자살경향성이 있는 청소년의 우울, 자기효능감및 또래관계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자살경향성이 있는 청소년의 우울, 자기효능감 및 또래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U시에 소재한 O중학교 1학년 중 2019학년도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에서 자살위기 문항(AMPQ-III Q53, Q57) 점수의 합이 2 이상인 대상자 16명 중, 8명을 실험집단으로 8명을 통제집단으로 무선 배정하였다. 실험집단에는 한 회기 50분씩, 주 2회씩 총 12회기의 보드게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같은 기간 동안 통제집단에 대해서는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다.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우울, 자기효능감, 또래관계의 사전-사후검사를 하였고, SPSS/WIN 2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척도별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각 집단의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하여 두 집단 간의 사후검사 점수에 대해 공분산분석(Analysis of Covariance: ANCOVA)과 다변량공분산분석(Multivariate Analysis of Covariance: MANCOVA)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연구절차를 통하여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상담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우울이 감소하였다. 둘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상담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자기효능감이 향상되었다. 셋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상담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또래관계가 향상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볼 때, 본 프로그램은 자살경향성이 있는 청소년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자기효능감과 또래관계를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