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에 나타난 공자 인재관 연구
- Alternative Title
- A Study on Confucius’ Talents Appeared in 『The Analects』
- Abstract
- 현재 한국은 유가적 전통과 더불어 세계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한국만의 문화를 재창출해 내기 위해 덕재(德才)와 전문 지식을 갖추어 융합적인 사고와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유가적 전통이 녹아있는 공자의 인재관을 통해 현대 한국 사회에 필요한 인재관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 고전 문헌인 『논어』를 바탕으로 하여, 선진 유가의 창시자인 공자와 사(士) 계층인 제자들과의 대화에서 드러난 인재관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의 현실에서 공자 인재관의 기준과 양성 그리고 활용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더 나아가 이러한 공자의 인재관이 현대사회에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공자의 인재관은 역대 선왕들의 인재관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인재관을 견지하였다. 공자 인재관의 핵심은 올바른 인재가 인덕과 학식을 갖추고 등용되어 유가의 이상 정치를 현실에 실천하는 것이었다.
공자는 역대 선왕의 인재 등용을 거울삼고, 주공의 예악을 발전시켜 주례가 회복되기를 원했다. 저급 관료였던 사(士)가 공자의 예악(禮樂)을 익혀 새로운 지식 계층으로 급부상하게 됨으로 인해, 이러한 사 계층이 공자의 인재관 형성에 기반을 제공하였다.
예악을 익힌 사 계층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안회(顏回)의 덕행이다. 그는 예악사상이 지닌 절제와 조화의 원리에 따라 인을 실천하는 ‘극기복례(克己復禮)’의 덕행을 행했다. 둘째, 자로(子路)의 정사이다. 그는 명분과 실제가 합당한 위정자(爲政者)가 도를 잃지 않고 백성이 편안하도록 인정(仁政)을 베푸는 ‘정명가언(正名可言)’의 정사를 행하였다. 셋째, 자공(子貢)의 행위이다. 그는 군자가 말하기 전에 덕행을 행하고 이후 말이 따른다는 실천의 중요성을 ‘선행기언(先行其言)’의 행위로 나타내었다. 넷째, 자하(子夏)의 학문이다. 그는 배우는 자가 진실로 넓게 배워서 견문을 넓히고, 뜻을 독실히 하여 반드시 얻기를 구하여 간절히 묻고 가까이 생각해야 한다는 ‘박학독지(博學篤志)’의 학문으로 보았다. 이상의 네 가지 항목이 공자 인재관의 기초가 되었다.
공자는 품성 중시, 실천 강조, 언행일치, 사학 병진으로 인재 기준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른 실천 방안으로는 먼저, 대상에 차별을 두지 않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였고, 둘째, 재목(材木)에 따라 가르침을 달리하여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공자의 인재 기준과 실천 방안은 기본적으로 유가의 중심 사상인 인(仁)을 통한 도덕적 이상을 추구하는 것에 있었다.
현재 한국 사회는 무너진 공교육과 입시 교육 위주로 인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인재 양성의 기저를 공자의 인재관에서 찾았다. 공자의 인재관을 통해 현대적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면 아래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인성(人性)을 갖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이기주의로부터 벗어나 이타주의적 사고를 갖추게 하는 것이다. 둘째, 교육은 누구에게나 차별이 없어야 함과 동시에 일률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셋째, 학습과 사유를 병행하는 교육을 통해 융합적이고 창의력을 갖춘 인재상을 제시하였다.
- Author(s)
- 정태겸
- Issued Date
- 2023
- Awarded Date
- 2023-02
- Type
- Dissertation
- Keyword
- 논어, 공자 인재관, 예악(禮樂), 정명(正名), 선행(先行), 박학(博學)
- Publisher
- 부경대학교
- URI
- https://repository.pknu.ac.kr:8443/handle/2021.oak/33033
http://pknu.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60648
- Alternative Author(s)
- JENG TAEGYEOM
- Affiliation
- 부경대학교 대학원
- Department
- 대학원 중국학과
- Advisor
- 김창경
-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1
1. 연구배경 및 목적 1
2. 선행연구와 연구방법 5
Ⅱ. 공자 인재관의 형성 배경 11
1. 역대 선왕의 인재 등용 중시 11
2. 예악에 기초한 인정(仁政) 구현 15
3. 사(士) 계층을 통한 인재관 형성 배경 20
Ⅲ. 사 계층을 통한 공자의 인재관 24
1. 안회의 극기복례(克己復禮)를 통한 덕행 25
2. 자로의 정명가언(正名可言)을 통한 정사 28
3. 자공의 선행기언(先行其言)을 통한 행위 32
4. 자하의 박학독지(博學篤志)를 통한 학문 35
Ⅳ. 공자 인재관의 기준과 실천 방안 39
1. 공자 인재관의 기준 39
1) 품성중시의 인재 40
2) 실천강조의 인재 42
3)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인재 45
4) 생각과 배움을 같이하는 인재 47
2. 공자 인재관의 실천 방안 51
1) 인재 양성 대상과 목적 52
2) 인재 양성 교육 방법 57
3) 재목(材木)에 따른 인재 활용 62
Ⅴ. 공자 인재관의 현대적 가치 73
1. 인덕겸비(仁德兼備)의 현대적 적용 74
2. 인재시용(因材施用)의 현대적 활용 77
3. 사학병진(思學竝進)의 융합적 인재상 제시 79
Ⅵ. 결론 82
- Degree
- Ma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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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 중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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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bargo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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