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와 리더십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기술창업 기업은 과학기술 발전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러한 기업의 계속된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측면과 아울러 내부적으로 효율적인 조직문화와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기술창업 기업의 조직문화(Quinn&Kimberly의 경쟁가치모형 – 합리문화, 개발문화, 합의문화, 위계문화)와 리더십(거래적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이 기술창업기업의 경영성과(재무적 성과, 비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여, 기술창업기업의 경영성과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직문화와 리더십이 필요한지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목표는 재무 및 비재무적 측면을 포함하여 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영향 요인을 식별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검토함으로써 본 연구는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조직 문화, 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한 통찰력과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부산 기술창업기업 중 2021년 ~ 2023년 창업도약 패키지를 수행한 업체 107곳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04월 01일부터 05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의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불량 및 미회수 설문지를 제외한 60부 대상으로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하여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조직문화, 리더십, 경영성과에 대한 변수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3가지 변수 모두 요인분석을 해도 괜찮은 정도의 상관관계가 존재하며, 측정항목들의 타당도가 확보되었다. 이후 조직문화, 리더십, 경영성과 항목에 대해 표본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로 KMO (Kaiser-Meyer-Olkin) 지수와 유의확률(p)를 신뢰도 지수로 사용 한 결과 조직문화 중 합의문화는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 재무적 성과, 비재무적성과에 대부분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경영성과는 비재무적성과가 재무적성과보다 다른 변수들과의 상관관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가설 검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조직문화가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요인에서는 합의문화와 위계문화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합리문화와 개발문화는 음의 관계를 나타내거나 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문화가 비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요인에서는 개발문화, 합의문화, 위계문화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합리문화는 음의 관계를 나타내 비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무적 성과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독립변수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평가 하면 합의문화, 위계문화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재무적 성과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독립변수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평가 하면 합의문화, 위계문화, 개발문화 순으로 나타났다. 리더십이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요인에서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이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재무적 성과에서도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이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무적 성과, 비재무적 성과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독립변수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평가 하면 모두 변혁적리더십, 거래적리더십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직문화는 기술창업기업의 경영성과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합리문화는 생산성과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고, 개발문화는 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며, 합의문화와 위계문화는 모든 경영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계문화는 일반적으로 재무적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으나, 창업기업의 경우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더십의 경우,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이 기술창업기업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변혁적 리더십은 창의성과 개인의 역량을 존중하며, 거래적 리더십은 조건적 보상과 예외에 대한 관리를 강조한다.

본 연구는 부산지역 창업도약패키지 수혜업체를 대상으로 조직문화와 리더십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였으나, 표본의 지리적 한정, 재무 데이터 부족, 응답자 이해도 한계, 샘플의 제한성, 한정된 연구 결과의 일반화 등의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더 넓은 표본을 포함하고 재무 데이터와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여 보다 타당하고 일반화 가능한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