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꼴뚜기(Sepioteuthis lessoniana)의 산란 특성과 치어 성장

Abstract

본 연구는 흰꼴뚜기(Sepioteuthis lessoniana)의 실내 인공환경에서의 번식 기작과 치어의 사육 생태에 대해 연구하고자 2022년 8월말 제주 북서 해역에서 채낚기로 채집된 흰꼴뚜기 8개체 (평균 외투장 168.3 ± 12.3mm, 평균 전중 280 ± 41.1g)를 모체로 이용하여 산란 특성 및 난 발달, 부화 유어의 실내 사육을 실시하였다. 흰꼴뚜기 모체는 실내 사육조에서 초기 안정화를 거쳐 11월까지 3개월간 암컷 3개체가 총 6번 산란하였으며 난의 발달과정과 수온 별(15℃,18℃,21℃,25℃, 28℃) 난 부화율, 부화 자어의 수온 별(22℃,25℃,28℃) 생잔율 및 성장율을 실험하였다. 수온 15℃,18℃ 에서는 난이 발달되지 않았으며, 21℃,25℃,28℃에서는 수온에 비례하여 3~5일의 부화소요기간 차이가 발생하였으나 부화율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부화 치어의 수온 별 (22℃, 25℃, 28℃) 사육 실험에서는 충분한 먹이 공급에도 불구하고 수온과는 무관하게 6~9일내 전량 폐사 하였다. 이후 환경조건을 개선한 25℃에서 치어 사육 결과, 부화일로 부터 8일까지 38%의 감모가 발생하였으나 9일째부터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28일령 부터 死먹이로의 전환 시도 및 活먹이의 공급 불안정으로 인해 40일령까지 94%의 폐사가 발생하였다. 이때 평균 외투장은 20.17 ± 0.76 mm였으며 사육수온 25℃에서 성성숙 크기(외투장 160mm, 전중 230g)까지 성장하는데 약 15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