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생대 백악기층에 분포하는 공룡화석유적

Abstract

본 논문은 한국의 중생대 백악기층에 분포하는 공룡화석유적 및 공룡화석의 고생물학적, 생물퇴적학적 연구가 가지는 교육학적 가치를 파악하고 자연사 교육자료로서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공룡화석의 고생물학적, 생물퇴적학적 연구자료와 기존의 논문을 바탕으로 공룡화석유적과 공룡화석층의 특성 및 고환경에 대하여 정리하였으며, 이와 관련하여 실제 과학교육현장에서 공룡화석 전반에 관한 11문항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그 분석결과를 토대로 공룡화석 및 유적이 자연사 교육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우리나라의 공룡화석은 1972년 경남 하동군 금남면 수문리 해안의 하산동층에서 공룡알껍데기 화석이 발견된 이래, 지금까지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에 넓게 퇴적된 경상누층군에서 공룡발자국화석과 공룡골격화석 및 공룡알화석 등이 발견, 연구되고 있다. 한편, 공룡화석층들의 발달유형은 범람원 퇴적층의 고토양층, 하도 퇴적층 및 호수퇴적층에 발달한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경상누층군에 발달한 공룡화석층의 대부분은 범람원 퇴적 기원의 석회질 고토양층이다. 또한 퇴적 당시에는 전반적으로 건조한 가운데 건기와 우기가 교호하는 환경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룡과 공룡화석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묻는 문항,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공룡화석과 화석지에 관한 문항, 공룡화석층의 특성및 고환경에 관한 문항 등 총11문항의 설문지를 작성하여, 설문조사 대상이 우리나라 전체 중학생을 대표하기 어렵고, 설문조사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을 감안하고, 2006년 6월에 서울시 관악구 소재의 중학교 남·여중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화석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화석은 공룡화석이었으며, 공룡이나 공룡화석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영상매체와 활자매체를 통해 얻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공룡이나 공룡화석에 더 관심이 많았고, 공룡이나 공룡화석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정도는 높았으나 교과내용의 화석 관련단원에서는 이러한 관심이나 지식정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이는 교과내용으로의 교육적 효과보다 직접 공룡화석지를 답사하여 공룡화석이 어떤 모양을 가지고 발굴되고 연구되는지를 볼 수 있다면 더욱 높은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실제로 학생들은 공룡화석이나 공룡화석지에 관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하였다. 또한, 공룡화석 전시회나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한 학생은 관람하지 않은 학생보다 많았다. 이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룡화석유적의 자연사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자연사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공룡화석연구에 대한 연구자료와 결과가 자세하게 정리된 자료가 필요하며, 연구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당국의 제도적,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담당할 야외조사나 현장체험을 통솔할 수 있고, 화석지나 박물관등을 자연사 교육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나 지식을 습득한 내실있는 과학교사를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Until the 21st century, human being have constantly and surprisingly been promoting their culture and dominated the earth for a long time. However, while 160 million years through the Jurassic to the Cretaceous period, dinosaurs truly had been the master on the earth. In recent days, dinosaurs must be interesting and constant-studied objects to many peoples. Many studies and evidences, the Korean Peninsula would be a group habitat of the dinosaur, have been found in about 40 places untill now. The study of fossil dinosaurs has been divided into many categories through their investigated objects such as bone fossil, egg fossil, excrement fossil, and foot tract. The first officially reported dinosaur fossil, which had been distributed i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the Cretaceous, was the fossil egg skin of dinosaur of which the professor Yang in the Gyeong-Buk university firstly found in the early of 1970. After first excavation of the fossil egg skin of dinosaurs, the bone fossil were officially excavated in the layer of the formations in Gyeongsang Supergroup such as Nakdong formation, Hasandong Formation and Jindong Formation till now due to steady efforts and investigations. Through the same efforts, egg fossils, excrement fossils and a great number of foot tracks were found in many places and officially have been reported. But even though the formations within Gyeongsang Supergroup, terrigenous sedimentary layers, had been developed i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the Cretaceous, it has been very difficult to excavate dinosaur fossils because of bad outcrop conditions. In addition, the lack of the study for dinosaur fossils also has made difficult to study dinosaur fossils in the Korean Peninsula due to the hardship of efficient usage of existing studies and investigations. A great number of developments and studies, however, have been made despite of these limitations Therefore I would like to summarize the stratigraphy and geological survey of the formations within Gyeongsang Supergroup, the present state of dinosuar fossils found i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special character and palaeoenvironment of dionsaur fossil layers based on existing reports and investigations in this report. And I would like to touch how much the present state and character of the fossil dinosaur distributed i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the Cretaceous would be utilized. In order to do this, a recent survey in a middle school in Gwanak-gu, Seoul questioned 180 male and female students. Finally, I present the method to apply the dinosaur fossil sites for the natural history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