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existent Mechanisms of Two Sympatric Crabs (Hemigrapsus penicillatus and H. sanguineus) in Il-Kwang, Korea
- Alternative Title
- 일광 조간대에 서식하는 동소종, 풀게 (Hemigrapsus penicillatus)와 무늬발게 (H. sanguineus)의 공존 기작
- Abstract
- 부산 일광의 암반 및 자갈로 구성된 복합조간대에 서식하는 동소적 2종(sympatric two species)인 풀게(Hemigrapsus penicillatus)와 무늬발게(H. sanguineus)는 생태적으로 동일자원에 대한 시·공간적인 강한 경쟁압에 의해 공존(共存)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이들 2종은 현재 이들의 동소적 공존을 허용하는 어떠한 기작에 의해 현실적으로 거의 동일한 시·공간적 상황 하에서 함께 서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3가지 가설 - ① 주 서식지의 미세환경 차이, ② 생활사의 차이, ③ 섭식생태의 차이-을 바탕으로 이들의 공존기작을 밝히는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부산시 일광면에 위치한 일광해수욕장 북동쪽 끝자락의 암반 및 자갈로 구성된 복합기질의 조간대이다. 평균조차는 약 90cm 정도이며 여름철 일시적인 행락객의 인위적 간섭을 제외하면 인간에 의한 간섭이 그리 크지 않은 곳이다. 연구 대상지역에 대한 표본은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조간대를 수직적 상·중·하로 구분한 뒤, 매월 대조시기에 50×50cm 방형구를 이용 채집하였다. 이렇게 채집되어진 샘플은 포르말린으로 고정시킨 뒤, 다음의 실험방법으로 실험하였다. ① 주서식지는 조간대의 만조선 (상부)과 간조선 (하부)을 기준으로 1m 간격을 두고 상·중·하부를 수직적으로 구분한 뒤, 채집되어진 총 개체수의 50%이상이 분포하는 곳으로 보았다. ② 생활사의 차이는 동정되어진 샘플들의 갑각 크기를 측정하여 갑각의 최소 크기가 출현하는 달을 가입시기라 판단, 포란한 개체가 출현하는 시기를 포란시기라 판단하고 두 종사이의 차이를 비교 하였다. ③ 섭식생태는 게들은 먹이를 찢어 먹기 때문에 SCA (Stomach Contained Analysis)를 통한 먹이의 분석이 어려워 집게의 최대 벌려지는 크기를 이용하여 형태계측학적 차이를 알아보고, 집게의 형태학적 묘사를 통한 섭이 습성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이러한 실험 방법을 통하여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동소종인 풀게 (H. penicillatus)와 무늬발게 (H. sanguineus)는 생태적으로 동일자원에 대한 시·공간적인 경쟁압을 줄이기 위하여 다음의 3가지 기작을 사용하고 있었다. 첫 번째로 주 서식지에 있어 차이를 두고 있었는데, 풀게는 중부와 하부, 무늬발게는 상부와 중부에 주 서식지를 두고 있었다. 이러한 분포는 풀게의 경우 저질을 구성하고 있는 암반과 자갈의 크기와 풀게에서만 나타나는 섭이 특징인 동종섭이 현상과의 관계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졌으며, 고정된 것이 아니라 물리적 스트레스가 강하게 작용하는 달(8월)에는 중부에서 하부로 상부에서 중부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두 번째, 생활사중 종 유지에 가장 중요한 가입과 포란에 있어서도 이들은 시기와 횟수 (가입, 풀게: 1, 4, 10月 무늬발게: 3, 5月; 포란, 풀게: 6, 8, 9月 무늬발게: 8, 9月)를 달리하여 제한된 자원 이용의 경쟁을 최소화 하였다. 마지막으로, 앞의 2가지 기작뿐만 아니라 생물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에너지원인 먹이 또한 제한된 자원으로 경쟁의 최소화를 위한 기작의 존재를 예상 하였으나, 종간의 뚜렷한 섭이습성의 차이를 발견 할 수는 없었지만, 먹이의 크기는 차이를 보였다. 수컷의 경우에는 풀게가 무늬발게보다 큰 먹이를 먹었지만, 암컷은 이와는 다른 경향을 보였는데, 갑각의 크기가 7.28mm 이하일 때에는 풀게가 큰 먹이를 먹었고, 7.28mm 이상일 때에는 무늬발게가 더 큰 먹이를 먹는 경향을 보였다. 이때 기준이 되는 7.28mm는 풀게가 최초로 포란하는 갑각의 크기인 8mm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동소종인 풀게 (H. penicillatus)와 무늬발게(H. sanguineus)는 서식지의 차이, 포란과 가입 시기의 차이, 섭이 생태의 차이를 두고 공존함을 알 수 있었다.
- Author(s)
- 김희진
- Issued Date
- 2007
- Awarded Date
- 2007. 8
- Type
- Dissertation
- Keyword
- Coexistent mechanism sympatric 일광조간대 동소종 풀게
- Publisher
- 부경대학교 대학원
- URI
- https://repository.pknu.ac.kr:8443/handle/2021.oak/3750
http://pknu.dcollection.net/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1953691
- Alternative Author(s)
- Kim, Hee-Jin
- Affiliation
- 부경대학교 대학원
- Department
- 대학원 해양학과
- Advisor
- 문창호
- Table Of Contents
- Introduction = 1
Materials and Methods = 7
1. Study site = 7
2. Materials = 9
3. Sampling = 11
4. Analysis methods = 13
(1) Main habitat = 13
(2) Life history = 14
(3) Feeding habit = 16
Results = 18
1. Main habitat = 18
2. Life history = 29
3. Feeding habit = 33
Discussion = 37
1. Difference in main habitat = 38
2. Difference in life history = 49
3. Difference in feeding habit = 53
Summary = 59
References = 62
Acknowledgments = 71
- Degree
- Ma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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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 해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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