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eatment of 'Otherness' in Shakespeare's Plays

Abstract

최근 인종, 젠더, 및 식민주의와 관련된 비평을 중심으로 한 셰익스피어 작품의 수정주의적 글읽기가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이는 사회의 주변부로 차별을 받아왔던 '타자'들이 포스트모던의 탈중심주의 이론의 연구 대상으로 재인식된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일이다. 셰익스피어 작품에 등장하는 '타자'들이 당시 영국사회에 뿌리박혀 있던 왜곡된 타자상의 전형이라면 그는 인종차별주의자, 가부장적 여성혐오자, 또한 제국주의자라는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이다. 그 반대로 그의 '타자'인물들이 당시의 편견에 맞선 인물들이라면 셰익스피어는 편견과 차별을 초월한 반인종차별주의, 여성옹호주의, 반제국주의 작가로 평가될 것이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작품속에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다. 많은 비평가들이 계속해서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은 열려있다. 본 연구는 셰익스피어가 당대 만연해있던 타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고정관념의 전형의 깨트리고자 시도한 작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