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지역별 요소비용조건이 한국기업의 대중국 해외직접투자에 미치는 영향분석

Abstract

1978년부터 경제체제개혁과 개혁개방정책을 실시한 중국은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투자하려고 하는 거대한 해외직접투자 유치국이다. 전통적으로 대만, 미국, 홍콩이 제일 큰 대중국 FDI투자국이었으나 최근에는 일본, 한국도 중국에 대대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세계화 추세에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96년에 정점을 이른 후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구조조정을 거쳐 2002년 이후로 다시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기업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한중수교이후 즉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다시 급속하게 증가하여 2003년에는 총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이었던 미국을 초월하였다. 최대해외투자 대상국인 중국시장에 관하여 그동안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주로 진입방식 결정요인, 성과 결정요인, 거시적 차원의 대중투자 결정요인 등을 분석하는 것을 중심으로 되어 왔을 뿐 한국기업의 대 중국 투자지역결정 선택에 관한 체계적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기존 연구에서 홀시 되어있던 투자입지 선택은 중요한 투자성공요인 중의 하나라는 것이 홍콩 시티대학의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홍콩의 시티대학은 1998년에 중국에서 경영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선택과 입지선택이 기업성과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바가 있는데 연구결과를 보면 특정한 산업에 진출하는 것보다 특정지역에 진출하는 것이 기업수익성을 더 많이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어떠한 특정 지역의 조건이 여타 지역대비 특정지역을 보다 매력적인 투자입지로 만드는가는 현재 활동 중인 투자기업 뿐만 아니라 잠재적 투자기업들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시되어야 할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지역 선택에 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입지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특별히 각 지역별 요소비용조건을 중점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이 변수들이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이 중국 내 성, 시, 자치구를 선택하는데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함으로써 한국기업의 더욱더 효과적인 대중국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China has been drawing an ever increasing share of global foreign direct investment(FDI) since it initiated its economic reforms and open-door policy in the late 1970s. For example, in 2003, China alone accounted for about 10percent of the FDI flows to the world and 31percent to all developing countries. Traditionally, Taiwan, the United States and Hong Kong have been the largest FDI investors. Meanwhile, in recent years, Japan and South Korea have also made substantial amounts of FDI in China. Research on foreign direct investment in China has spawned an increasingly large literature. While regional cleavages with respect to the distribution of foreign direct investment are acknowledged, empirical research on the spatial determinants of FDI in China has been limited. Furthermore, research on the spatial determinants of home-country FDI in China has been neglected due to difficulties in accessing the appropriate date. In spite of the increasing trend of FDI outflows, especially in China, the main determinants of FDI location decision for the South Korean multinationals have not been well studied yet. Thus, this paper uses a dataset of South Korean subsidiaries located in China, and then attempts to identify what factors drove the location decision by using panel regression analysis especially focused on the regional factor cost. Using panel regression analysis, we found that in both the fixed effect model and random effect model, regional GDP, labor cost and the rate of unemployment play statistically significant role in deciding location. Specifically, regional GDP, rate of unemployment play positive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role and labor cost plays a negative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role in deciding location. The factor of infra level(high way) plays a positive role but is statistically insignificant. Finally, the factor of land cost only plays a positive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role in the Cross Section Weights' fixed effect model and in general fixed effects model and random effect model it play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role. Some of the estimation results stand in contrast to those of other studies on the determinants of FDI inflow from the world or other cou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