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의주의성격이 직무태도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인사조직관리분야에서 조직속의 구성원행동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성격(personality)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외향성-내향성, 모험성, 통제의 위치, A형-B형성격 나아가 성취욕구와 권력욕구 등이 주요한 성격으로서 고려되고 있음을 인사조직관리분야 또는 조직행동론의 주요 교재들에서 볼 수 있다.(임창희, 2008; 정동섭ㆍ송경수ㆍ류태모ㆍ박재희, 2008; Hellriegel and Slocum, 2005) 그러나 심리학에서 중요한 성격차원으로 연구되어온 권위주의성격에대해서는 인사조직관리분야에서는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거의 연구되지 않은 주요한 성격차원으로 성숙-미성숙성격, 대인관계관련 성격, 개인주의-집단주의라는 (집단)범위관련성격도 들 수 있다. 연구되지 않은 이유는 인사조직관리분야의 실천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다시 말해서 인사조직관리분야의 일반적인 결과변수인 성과와 만족의 차이를 낳지 않거나 낳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 요인들에 대해서는 연구의 관심이 별로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권위주의성격은 권력관계관련성격의 하나로서 사회에서 정치적 민주주의의 확대와 연동하여 기업조직을 비롯한 제 조직에서 민주적 제도가확산됨에 따라 제도상의 민주화와 개인(성격)의 민주화가 적합관계를 가질 필요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요시되는 성격이다.(윤영삼, 2002)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의 경우 제도상의 민주화가 진전되었으나 개인(성격)의 민주화는 상대적으로 지체되어 조직의 혼란이 발생하고 조직성과의 향상을 저해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적합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제도상의 민주화를 낮추어 과거의 권위주의적 제도로 회귀하는 방향과 개인 (성격)을 민주화시키는 방향이 가능한데 후자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수 없어서 권위주의성격이 민주주의성격으로 전환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나아가 권위주의성격이 조직의 성과 향상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면시급히 연구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권위주의성격은 성과나 만족의 차이를 낳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없다시피 하고 성과나 만족의 차이를 낳을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권위주의성격이 성과나 만족의 차이를 낳는지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인사조직관리분야의 결과로서 성과와 관련된 직무태도와 조직몰입에 한정하여 권위주의성격이 미치는 영향을경험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권위주의성격에 관한 개념과 기존연구결과 등 이론적 배경을 고찰한후 실증연구는 설문조사방법을 사용하였다. 기존연구의 결과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탐색적 연구이다. 탐색의 결과 권위주의성격이 조직의 성과나 만족과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인사조직관리상 실천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권위주의성격에 대한 이론화의 토대를 제공한다는 의의가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