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X와 혁신적 업무행동의 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 개방성의 매개역할

Abstract

구성원들로 하여금 새로운 기술이나 관리 혁신을 어떻게 수용하고 확산시킬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함에 있어서 조직 커뮤니케이션은 구성원들의 태도와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확산으로 이어져 혁신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때문에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정보 공유를 위해서 조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로 사회에서는 구식문화와 의사소통 단절 등으로 이직의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본 연구의 목적은 조직구성원이 상사와의 교환관계에 있어서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구성원의 혁신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개방성의 영향에 있어서 개인이 가진 인지적 유연성이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개방성, 구성원의 혁신행동에 대한 선행연구와 개개인의 인지적 유연성에 관한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실증연구를 실시하였고 연구모형과 가설을 설정하여 설문조사방법을 이용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한 표본대상은 사무직, 생산직, 서비스/영업직, 연구/개발직 등에 종사하는 314명의 조직 구성원을 연구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SPSS 12.0을 이용하여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직장 상사와의 교환관계에 있어서 질을 높게 지각하는 종사원일수록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나타났다. 차원별로 살펴보면 공헌을 제외한 감정, 전문성존경, 신뢰에 대한 교환관계를 높게 지각하는 종사원일수록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개방적이라고 할 수 있고 차원별로 상이한 결과를 가진다는 것을 보이고 있다. 둘째,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개방적일수록 구성원들이 업무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혁신행동에 더 적극적이라고 나타났다. 물론, 학력이 높거나 직급이 높을수록 업무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로 인해 다른 구성원들보다 더 많은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구성원들도 서로 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정보교환이나 지식공유, 업무성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혁신적인 업무행동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상사와의 교환관계의 질을 높게 지각하는 종사원들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하여 혁신적 업무행동을 한다기보다는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의 질 자체만으로 혁신적 업무행동에 더 큰 영향이 있다고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상호작용 항목을 투입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개인이 가진 인지적 유연성이 커뮤니케이션 개방성과 혁신적 업무행동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인지적 유연성이 높은 종사원일수록 혁신적 업무행동에 적극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첫째, LMX의 질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단일차원의 관점보다 다차원적 관점을 통해 상사와 부하 관계의 유지뿐만 아니라 발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일차원이 아닌 다차원적으로 교환관계를 연구했을 때는 새로운 측정방법으로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가치는 있으나 같은 결과를 도출해 내기는 어렵다는 것을 제시해 주고 있다. 둘째, 조직 내 상사-부하 간 관계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의 효과검증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국내의 문헌연구와 단편적인 결과에 대한 분석에만 그쳤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구성원들의 혁신행동에 대한 선행변수로써 제시하였다. 셋째, 상사의 위치에서 보편적인 리더십보다 교환관계의 차원별로 확인하였듯이 종사원들에게 보다 개별적이고 세부적인 관리를 한다면 효과적인 의사소통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기업입장에서는 종사원들 간의 의사소통기회를 다양하게 만들어주고 커뮤니케이션 활동뿐만 아니라 보다 친밀하게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