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부 영남육괴 산청-합천 지역에서의 트라이아스기∼쥬라기 심성 화성 활동

Abstract

남서부 영남육괴에 위치한 산청 지역은 트라이아스기 중반부터 쥬라기까지의 시기에 영남육괴 선캠브리아기 기반암류를 관입한 중생대 심성암체들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반려암에서 섬장암, 섬록암, 화강섬록암, 화강암까지 다양한 암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두에서 염기성의 암석과 산성의 암석이 혼합/혼성 된 구조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 거의 동시기에 관입한 염기성 및 산성 마그마의 분화와 이들의 혼합에 의해 다양한 암종들이 생성 된 것으로 보인다. 화강암질 암석대에 길게 신장된 MME(Mafic Microgranular Enclave)와 타원형의 MME 등이 산출되고 MME Swarm과 마그마의 혼합/혼성이 일어나면서 생성된 Flame structure나 Load cast 등 다양한 구조들도 산출이 된다. 현미경하에서 박편을 살펴봤을 때, 코로나 조직이나 광물 구성 등이 마그마 혼합/혼성의 증거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MME의 색깔이나 조직, 조성 등이 다양해 혼합/혼성이 여러 단계에 걸쳐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주성분원소에서 MME와 산성의 암석 부분의 성분 차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MME가 대체로 MgO, FeO, MnO, TiO2등이 높고, 산성의 부분이 SiO2와 Al2O3가 조금 높은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7개의 시료에서 분리 된 저콘에 대해 SHRIMP U-Pb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230Ma 부분에 화강암질 마그마 작용이 있은 후 변형 작용을 받고 나서 210Ma 부근에 염기성 마그마와 이에 수반된 산성 마그마의 형성으로 마그마 혼합/혼성, 마그마 분화 등을 통해 다양한 심성암체들이 생성된 것으로 해석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