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거주구 제조업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작업능력에 관한 연구

Abstract

우리나라에서 조선산업은 눈부신 발전으로 국가의 근간사업을 이루며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였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그 종사자만 21만명이 넘어서는 거대 산업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선업은 작업환경이 다소 열악하고 위험한, 이른바 "3D업종"으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 보건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현재까지 조선업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나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지만 선박거주구 제조업 종사자의 특성을 반영한 직무스트레스와 작업능력평가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박거주구 제조업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 및 작업능력을 평가하고 연령, 공종별, 근속년수, 업무형태, 성별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여 그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박거주구 제조업 종사자 536명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직무스트레스 설문과 핀란드산업보건연구원(FIOH)의 Work Ability Index(WAI) 설문지를 이용하여 직무스트레스 및 작업능력평가를 실시하였다. 통계분석은 MINITAB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비모수 통계분석법인 Kruskal-Wallis test를 이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작업능력은 연령, 공종, 근속년수, 성별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스트레스는 근속년수, 업무형태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작업능력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