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고등학교 패션디자인 교과목 도입과 수업 방안 연구

Abstract

패션디자인은 인간생활의 기본적인 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가장 먼저 산업화가 이루어졌으며, 인류가 존재하는 한 어떠한 형태로든 발전하게 되며 끊임없는 수요가 뒤따르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산업이다. 패션산업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대량생산체제로 인한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 이후 선진국 형 수출구조로의 변화로 국내 대기업화와 패션 전문직들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다. 90년대에는 시장의 개방 및 대형화로 인한 유통 관련 직업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그로인해 유통 관련 직업의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마케팅과 리테일링 분야의 전문직 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이러한 패션디자인 산업의 부가가치는 단순히 제품 그 자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고부가가치를 선도하는 문화의 상징성과 이미지 상승효과를 가져온다. 급속도로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패션 산업은 다양화되고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으며, 이것을 이끌어 갈 패션디자이너 및 전문가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특성화 고등학교는 종전의 실업계 고등학교로서 교육인적 자원부에서 “실업”이라는 용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전문분야별 교육을 신장한다는 취지로 2007년부터 명칭을 바꾸었으며 직업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적인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고등학교이다. 이러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의 의상과 관련 교육은 1958년 「문교부령」 제76호에 의해 전문직업인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가정계 고등학교가 설립되면서부터 이루어져 왔다. 특성화 고등학교 의상과 전공학생들의 진출분야인 패션산업이 1960년대 이후 수출의 호조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1980년대부터 산업발전의 고도화가 지속되어 오늘날에는 더욱 경쟁력 있는 다양한 패션전문가의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특성화 고등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특성화 고등학교에서의 의상과의 신설 및 학생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 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하는 것은 더 이상 대학 이상의 전문기관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이에 발맞추어 특성화 고등학교, 특수목적 고등학교 등의 전문성을 지닌 중등 교육에서 의상디자인과를 신설하거나 교육을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패션디자인과 관련한 교육환경이 매우 부족하고 교육 과정 또한 체계적이지 못하다. 창의성과 실무 경험 등을 쌓을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하며, 이 를 지도 할 교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패션디자인 교과의 도입 방안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기초자료 연구와 패션디자인 교과의 교육과정 개발, 수업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ㅍ